충북도, 건국대 충주병원 응급실 진료 제한에 비상대책 추진
류희준 기자 2024. 8. 31. 14:12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충북도는 충주권역 응급환자 진료·이송체계 등을 포함한 비상진료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 1일부터 건국대 충주병원의 응급실 진료가 제한되는 데 따른 조처입니다.
앞서 지난 22일 이 병원의 응급실 전문의 7명이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이후 전문의 2명이 잔류하기로 했지만, 평일 주간(오전 9시∼오후 9시)을 제외한 야간과 휴일은 응급실 운영이 불가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도는 충주시, 소방본부, 충주의료원, 의사회, 응급의료기관, 건국대병원 법인 등과 대책회의를 열고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중증환자는 청주·진천·음성·괴산의 응급의료기관으로 전원 이송하고, 경증환자는 공공의료기관인 충주의료원과 충주 미래병원 등 해당 지역 야간·휴일 진료 가능 병, 의원을 확대 운영해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충주의료원은 응급실 운영 강화를 위해 공보의 4명을 배치하는 한편 응급실 병상을 기존 12병상에서 15병상으로 확대합니다.
또 오늘(31일) 야간부터 당직의를 1명에서 2명으로 증원하고, 간호사도 3명을 추가 배치할 계획입니다.
충북소방상황실과 충주소방서는 실시간으로 의료기관 정보를 공유하면서 환자의 상태에 맞게 병원 이송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충북도는 청주권과 북부권 응급의료센터 환자 전원 협의체를 가동하고, 충주권 응급환자 수용에 적극 협조하도록 사전협의를 마쳤습니다.
충주시는 비상지료대책 관련 시민 안내 홍보 등을 담당합니다.
(사진=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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