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LPGA FM 챔피언십 2라운드서 10언더파…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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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LPGA 투어 신인왕 유해란(23)이 FM 챔피언십(총상금 38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놀라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6타 차 단독 1위에 올랐다.
유해란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2·6,59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기록하며 10언더파 62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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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유해란은 중간 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 공동 2위 선수들과의 격차를 6타로 벌리며 투어 통산 2승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유해란은 지난해 10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이번 라운드에서 유해란은 특히 뛰어난 샷 감각을 보여주었다. 4번 홀부터 7번 홀까지, 그리고 14번 홀부터 17번 홀까지 두 차례에 걸쳐 4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62타는 유해란이 LPGA 투어 데뷔 이후 개인 18홀 최소타 기록을 세운 것으로, 이전의 기록은 64타였다.
유해란은 그린을 한 번도 놓치지 않았고, 퍼트 수는 26개에 그쳐 전체적인 샷 감각이 호조를 보였다. 경기 후 유해란은 "오늘 정말 대단한 날이었다"며 "그린이 작고, 코스 컨디션도 딱딱한 편이라 10언더파는 생각도 못 했는데 퍼트마다 홀에 들어가는 것 같았다"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한편, 교포 선수인 로빈 최(호주)와 노예림(미국)은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과 함께 7언더파 137타로 공동 2위에 올랐으며, 고진영은 6언더파 138타로 공동 5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유해란의 다음 라운드에서도 좋은 성적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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