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LPGA FM 챔피언십 2라운드서 10언더파… 단독 선두

최대영 2024. 8. 3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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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LPGA 투어 신인왕 유해란(23)이 FM 챔피언십(총상금 38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놀라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6타 차 단독 1위에 올랐다.

유해란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2·6,59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기록하며 10언더파 62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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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LPGA 투어 신인왕 유해란(23)이 FM 챔피언십(총상금 38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놀라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6타 차 단독 1위에 올랐다. 유해란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2·6,59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기록하며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이로써 유해란은 중간 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 공동 2위 선수들과의 격차를 6타로 벌리며 투어 통산 2승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유해란은 지난해 10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이번 라운드에서 유해란은 특히 뛰어난 샷 감각을 보여주었다. 4번 홀부터 7번 홀까지, 그리고 14번 홀부터 17번 홀까지 두 차례에 걸쳐 4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62타는 유해란이 LPGA 투어 데뷔 이후 개인 18홀 최소타 기록을 세운 것으로, 이전의 기록은 64타였다.

유해란은 그린을 한 번도 놓치지 않았고, 퍼트 수는 26개에 그쳐 전체적인 샷 감각이 호조를 보였다. 경기 후 유해란은 "오늘 정말 대단한 날이었다"며 "그린이 작고, 코스 컨디션도 딱딱한 편이라 10언더파는 생각도 못 했는데 퍼트마다 홀에 들어가는 것 같았다"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한편, 교포 선수인 로빈 최(호주)와 노예림(미국)은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과 함께 7언더파 137타로 공동 2위에 올랐으며, 고진영은 6언더파 138타로 공동 5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유해란의 다음 라운드에서도 좋은 성적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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