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부사령부, 이라크 IS 급습해 15명 사살…”IS 주요 지도자도 포함”

유재인 기자 2024. 8. 3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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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내 아인 알 아사드 미군 공군기지./AFP 연합뉴스

미군이 이라크에서 이슬람국가(IS) 무장세력을 표적으로 합동작전을 개시해 15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30일 AP 등에 따르면 미군은 지난 29일 IS 지도부 소탕을 위해 이라크 서부 사막에서 이라크 보안군과 합동 작전을 벌였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IS 조직원 15명을 사살했고, 작전 과정에서 미군 7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은 민간인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미군은 소셜미디어에 “이 작전은 IS 지도자들을 표적으로 삼아 IS가 이라크 민간인과 미국 시민, 동맹국, 지역 및 그 너머의 파트너를 상대로 공격을 계획, 조직, 수행하는 능력을 방해하고 약화시키는 것”이라 밝혔다.

이어 “무장세력이 수많은 무기, 수류탄, 폭발성 ‘자살’ 벨트로 무장했다”며 “IS는 여전히 이 지역과 우리 동맹, 조국에 위협이 되고 있으며 연합군과 함께 이들을 계속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라크군은 성명에서 “공습은 은신처를 표적으로 삼았고, 그 후 공수 작전이 이어졌다” “사망자 중에는 IS의 주요 지도자들도 있었다” 밝혔다. 사망한 이들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라크 측은 “모든 은신처, 무기, 물류 지원은 파괴되었고, 폭발 벨트는 안전하게 폭발되었으며, 중요한 문서, 신분증, 통신 장비는 압수됐다”고 전했다.

AP에 따르면 이번 작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미군이 수년 간 이라크와 시리아 등 지역에서 IS와 벌인 전투 중 가장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2014년 IS를 소탕하기 위해 연합군을 결성해 약 2500명의 병력을 이 지역에 주둔시키고 있다. 최근 미 정부는 이라크에 주둔하는 미군 병력을 축소시키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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