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D리포트] 우크라이나 "푸틴 체포해 달라"…방문 앞둔 몽골에 요구

다음 달 3일 몽골 방문을 앞둔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그를 몽골 입국 즉시 체포해 달라고 우크라이나가 몽골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현지시간 30일 "블라디미르 푸틴이 전범이라는 사실을 몽골 정부가 알고 있길 바란다"며  "구속력 있는 국제 체포영장을 집행해 푸틴을 헤이그의 국제형사재판소로 보내길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앞서 멕시코 정부에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멕시코에 오면 바로 체포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멕시코는 오는 10월 열리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 취임식에 푸틴 대통령을 초청했습니다.

국제형사재판소는 지난해 3월 우크라이나 어린이 불법이주 등 혐의로 푸틴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체포를 요청한 멕시코와 몽골은 모두 국제형사재판소 회원국입니다.

국제형사재판소 가입조약에는 '재판소의 긴급인도구속 또는 체포·인도 요청을 접수한 당사국은 즉시 체포를 위한 조치를 한다'고 돼 있습니다.
   
다음 달 3일 몽골에 가게 되면 푸틴 대통령이 영장 발부 이후 국제형사재판소 회원국을 처음 방문하는 것입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방문의 모든 측면이 신중하게 준비됐다"며 체포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 해당 콘텐츠는 AI 오디오로 제작되었습니다.

(편집 : 이승진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홍순준 기자 kohsj@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