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교육원, 바다에 맞서는 강한 인재양성 산실 [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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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됐습니까, 큰 목소리로 이함(離艦)을 외치고 안전하게 물 속으로 뛰어듭니다."
지난 29일 오후 전라남도 여수에 위치한 해양경찰교육원 선박안전실습장.
현재 교육원에서는 지난 1월에 입교한 169명 신임 교육생이 고강도 일정을 소화 중이다.
해양경찰청 부속 해양경찰교육원은 전남 여수에 둥지를 마련한 지 올해 10주년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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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둥지 10년차 재난 안전문화 선도
지난 29일 오후 전라남도 여수에 위치한 해양경찰교육원 선박안전실습장. 이곳은 500t급 경비함정을 모델로 만든 콘크리트 구조물(길이 45.6m*폭 10.8m*높이 23m)이다. 이날 뜨거운 햇볕 아래 지상 3층의 야외데크에서 침몰을 가정한 탈출 훈련이 진행 중이었다.
지도를 맡고 있는 정재서 경감은 “해경은 태어나는 게 아니라 두려움을 없애고, 자신감·자부심이 생기도록 혹독한 훈련을 이겨내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현재 교육원에서는 지난 1월에 입교한 169명 신임 교육생이 고강도 일정을 소화 중이다. 총 52주(외부관서 실습 12주 포함) 동안 체력단련을 시작으로 수영 및 인명구조, 해상 안전관리 등 기본 과정을 수료해야 일선에 배치될 수 있다.
여수=글·사진 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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