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재명, 내일 회담서 금투세·25만원법 논의

김동필 기자 2024. 8. 3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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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사진왼쪽)·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인천에서 각각 열린 1박 2일 연찬회·워크숍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내일(1일) 회담에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전국민 25만원 지원법 등 쟁점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박정하 대표 비서실장과 민주당 이해식 대표 비서실장은 여야 대표 회담 공식 의제와 관련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어제(30일) 국회 브리핑에서 밝혔습니다.

금투세 폐지는 국민의힘이 '정쟁중단, 민생회복, 정치개혁'을 논의하자며 의제로 제안했던 안건이고,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지급 특별조치법)은 민주당이 제시한 의제입니다.

1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진행되는 회담에서 한 대표와 이 대표는 이들 현안 외에도 재량권을 갖고 열린 대화를 할 예정입니다.

각 7분 동안 공개발언을 한 뒤 나머지 회담은 비공개로 진행되는데, 회담 뒤 수석대변인이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국민의힘 박 대표 비서실장은 "여야 세 가지씩 총 여섯 가지인데 이에 대해서 열어놓고 충분히 협의하기로 했다"라면서 "특히 국가발전을 위한 어젠다, 민생과 관련된 부분, 정치개혁과 관련된 부분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라고 했습니다.

국가발전 어젠다에는 저출생·미래성장동력이, 민생 부문에선 금융투자소득세를 비롯한 각종 세제 개편 문제가 포함될 수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민주당 이해식 대표 비서실장은 "의료대란은 의제로 다루자고 제안했지만, 국민의힘의 입장이 공식 의제로 다루는 것은 피하자는 제안했고,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라면서 "그러나 모든 부문에서 열려있는 대화를 할 것이기 때문에 의료대란 문제도 충분히 다뤄지지 않을까 본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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