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로마 다이아몬드 리그 남자 높이뛰기 우승… 파이널 진출 확정

최대영 2024. 8. 3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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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2024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 리그 로마 대회에서 남자 높이뛰기 부문 우승을 차지하며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우상혁은 상금 1만 달러(약 1천340만원)와 함께 다이아몬드 리그 랭킹 포인트 8점을 획득, 총 19점으로 남자 높이뛰기 부문 3위에 올라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우상혁이 다이아몬드 리그 개별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22년 5월 도하, 2023년 9월 유진(파이널)에 이어 세 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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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2024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 리그 로마 대회에서 남자 높이뛰기 부문 우승을 차지하며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었다. 우상혁은 3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2m30을 넘으며 정상에 올랐다. 로메인 벡퍼드(자메이카)와 같은 높이를 기록했지만, 실패 횟수가 적은 우상혁이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우승으로 우상혁은 상금 1만 달러(약 1천340만원)와 함께 다이아몬드 리그 랭킹 포인트 8점을 획득, 총 19점으로 남자 높이뛰기 부문 3위에 올라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그는 지난해 다이아몬드 리그 파이널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으며, 오는 9월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2024년 파이널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2024년 다이아몬드 리그는 총 14개 대회에서 쌓은 랭킹 포인트로 순위를 정해, 마지막 대회인 브뤼셀에서 최종 승자를 가린다. 남자 높이뛰기 부문에서는 각 대회에서 1위부터 8위까지 랭킹 포인트를 지급하며, 상위 6명이 파이널에 진출한다.
올해 우상혁은 7월 12일 모나코 대회에서 2m28로 3위(6점), 8월 26일 실레지아 대회에서 2m29로 4위(5점)에 오르며 점수를 쌓았다. 로마 대회에서 우승하며 8점을 추가한 그는 총 19점으로 해미시 커(30점·뉴질랜드), 셸비 매큐언(19점·미국)에 이어 랭킹 포인트 3위에 올랐다. 매큐언은 올해 개별 대회에서 1위, 2위, 5위를 기록해 우상혁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로마 대회에서 우상혁은 2m15, 2m20, 2m24, 2m27을 모두 1차 시기에 넘었고, 2m30은 1차와 2차 시기에서 실패했지만 3차 시기에서 성공했다. 벡퍼드 역시 2m30을 3차 시기에 넘었으나, 2m33 도전에서는 실패했다. 우상혁은 우승이 확정된 후 부상을 피하기 위해 2m35에 도전하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우상혁은 2023년 8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6위(2m29)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이아몬드 리그 파이널 2연패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그는 "앞만 보고 계속 달려가겠다"며 향후 목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우상혁이 다이아몬드 리그 개별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22년 5월 도하, 2023년 9월 유진(파이널)에 이어 세 번째이다.

사진 = 로이터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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