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2025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개최…남녀대회 모두 亞서 열려

류한준 2024. 8. 3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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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남녀세계선수권대회가 모두 아시아지역에서 열린다.

FIVB는 지난 30일 2025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개최지로 태국 방콕을 선정했다.

아리 그리샤 FIVB 회장과 솜폰 차이방양 태국배구협회(TVA)회장은 이자리에서 대회 개최에 대해 합의했다.

FIVB는 2025 세계선수권 여자부 대회를 AVC 소속 국가에 개최권을 주기로 했고 후보 도시를 2022년부터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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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남녀세계선수권대회가 모두 아시아지역에서 열린다. FIVB는 지난 30일 2025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개최지로 태국 방콕을 선정했다.

FIVB는 앞서 필리핀을 남자부 세계선수권 개최지로 결정했다. 아시아 지역에서 남녀세계선수권대회가 같은 해에 치러지는 건 이번까지 모두 세 차례다.

앞서 두 번은 1998, 2006년 대회로 당시에는 일본이 남녀부 대회를 모두 개최했다.

2024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 결승전이 열린 태국 방콕 후아막체육관 전경. 태국은 FIVB 주최 2025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개최국으로 선정됐다.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태국의 이번 개최지 선정은 이날 열린 아시아배구연맹(AVC) 총회에서 결정됐다. 아리 그리샤 FIVB 회장과 솜폰 차이방양 태국배구협회(TVA)회장은 이자리에서 대회 개최에 대해 합의했다.

태국 정부의 대회 공식 개최 발표는 다음달 있을 예정이다. 태국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다.

태국 헌법재판소는 부패 인사를 장관에 앉힌 혐의로 제소된 세타 타위신 총리를 지난 14일 해임했고 차기 총리 후보로 나온 패통탄 친나왓이 16일 열린 총리 선출 투표에서 승리를 거뒀다.

FIVB는 2025 세계선수권 여자부 대회를 AVC 소속 국가에 개최권을 주기로 했고 후보 도시를 2022년부터 찾았다. 홍콩이 가장 먼저 신청 의사를 밝혔고 이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이 개최 의사를 밝혔다.

필리핀이 남자부 선수권대회 개최지로 선정되며 여자부 후보에서 제외됐고 베트남은 비용 문제로 AVC 총회 전날인 29일 개최 의사를 철회했다. 이런 가운데 FIVB는 태국의 손을 들어줬다.

FIVB는 "태국 현지의 배구 인기도 높고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 결승전도 성공적으로 치렀다"고 평가했다. 2024 VNL 여자부 결승전은 태국 방콕에 있는 후아막체육관에서 열렸다.

한편 2025 세계선수권대회부터 참가국은 종전 24개국에서 32개국을 늘었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지난 1967 일본, 1974 멕시코 대회에서 각각 3위를 차지한 게 역대 최고 성적이다. 4강에 오른 마지막 대회는 1994 브라질이었고 당시 3, 4위전에서 러시아에 패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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