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美 바이크 라이딩 중 죽을 뻔… "갑자기 노루 튀어 나와" (노홍철)

[TV리포트=양원모 기자] 노홍철이 라이딩 투어 중 아찔했던 순간을 언급했다.

30일 유튜브 채널 '노홍철'에서는 '미국에서 트럭 전복 사고 난 노홍철(실제 상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는 일리노이주(州) 시카고에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까지 이어지는 약 3940㎞의 미국 66번 국도를 노홍철이 할리 데이비슨으로 횡단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투어에는 가수 비의 아버지 정기춘 씨 등이 함께했다.

둘째 날 주행을 마치고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 한 모텔에 짐을 푼 노홍철은 모텔에 딸린 수영장에서 망중한을 즐겼다. 셋째 날 목적지인 오클라호마시티로 향하던 노홍철은 기름을 넣기 위해 주유소에 들른 뒤 "내려 오는데 광활한 들판에 노루 한 마리가 미친듯이 뛰고 있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노홍철은 "툭, 툭, 툭 전력 질주를 하는데 갑자기 노루가 방향을 틀어서 내 앞으로 (튀어 나왔다)"라며 "놀라기도 놀랐는데, 이게 또 어떤 사인일지"라고 말했다.

달리고 달린 끝에 66번 국도의 끝, 샌타모니카 비치에 보름 만에 도착한 노홍철.

노홍철은 "나는 이제 고작 두 번째이지만, 올 때마다 느끼는 건 어쨌든 포기하지 않으면 목적지까지 간다는 것"이라며 "태풍, 바람, 모래, 돌발상황은 늘 있다. 하지만 슬기롭게 잘 지치지 않고 견뎌내면 목적지까지 온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카고에서 LA까지. 라이딩도 좋았지만 형님, 누님, 동생들한테 느끼고 얻고 성장했다"며 "이걸로 더 재밌는 걸 할 것"이라는 의지를 다졌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 채널 '노홍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