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D e게임] '안녕서울: 이태원편', 아포칼립스 서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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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림보 등 액션 퍼즐 기믹의 인디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작품이다.
어두운 분위기와 독특한 아트디자인, 참신한 퍼즐로 인해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는 게임이다.
지노게임즈가 개발한 '안녕서울: 이태원편'은 지스타2023 현장에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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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강한결 기자)인사이드, 림보 등 액션 퍼즐 기믹의 인디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작품이다. 어두운 분위기와 독특한 아트디자인, 참신한 퍼즐로 인해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는 게임이다.
지노게임즈가 개발한 '안녕서울: 이태원편'은 지스타2023 현장에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 작품이다. 지난 5월 네오위즈는 해당 게임의 잠재력을 눈여겨 보고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안녕서울: 이태원편은 오는 11월 스팀 얼리엑세스 출시 예정이며, 현재 데모버전을 체험할 수 있다. 최근 열린 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BIC) 2024에서도 이 게임은 많은 관심을 받았다.
픽셀아트 스타일로 만들어진 이 게임은 운석 충돌로 종말까지 6개월이 남은 서울에서, 삶을 포기하려 하던 주인공이 우연히 우주 대피에 관한 기밀 문서를 입수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김진호 지노게임즈 대표는 "개인적으로 픽셀 아트 디자인을 좋아하는데, 인상주의 화풍과 비슷한 느낌이 있다. 게임 내에서는 빛과 대기 효과 등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한강 다리 위에 주인 없는 신발이 묶여 있거나, 폐허로 변한 1혹선 전철을 볼 수 있다. 일상 속 익숙한 요소가 이질적으로 바뀌었을 때 줄 수 있는 기괴함을 픽셀아트로 잘 표현했다. 또한 63빌딩, 각종 대교 등으로 게임 속 배경이 서울 임을 인지시킨다.
특히 폐허가 된 도심지역을 원경 중경 근경으로 나눠 입체감을 부여했는데, 이를 2D 픽셀아트와 3D를 절묘하게 혼합한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퍼즐 기믹의 경우 게임을 진행할수록 난이도가 오르는 것이 느껴진다. 다만 몇 번의 시행착오를 겪으면 어느정도는 손쉽게 해결이 가능하다. 또한 실수를 하더라도 직전 세이브 포인트에서 다시 퍼즐에 도전할 수 있었다.
스토리의 경우 데모버전에 공개된 부분이 다소 짧은 편이지만, 그럼에도 몰입도는 굉장히 높다는 인상을 받았다. 이 게임이 3부작으로 제작되고 있는 만큼 추후 어떠한 스토리를 보여줄지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안녕서울: 이태원편은 'BIC 2024' 출품작 중 최고의 게임을 선정하는 그랑프리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또한 일본에서 열린 인디 게임쇼 '비트서밋 2024',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4' 등 글로벌 게임쇼에도 참가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강한결 기자(sh04khk@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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