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결합 오아시스 보러가자"...1000만원 암표까지 등장

김미경 2024. 8. 3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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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팝의 전설로 불리는 밴드 오아시스가 15년 만에 재결합해 내년 7월부터 라이브 투어를 하겠다며 일정을 발표한 가운데 공연 티켓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과 BBC 방송은 30일(현지시간) 오아시스 순회공연 티켓이 사전 예약 판매 몇 분 만에 6000파운드(약 1055만원)가 넘는 값에 재판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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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PA 연합

사전 예약 직후 40배 이상 가격 뛰어

영국 팝의 전설로 불리는 밴드 오아시스가 15년 만에 재결합해 내년 7월부터 라이브 투어를 하겠다며 일정을 발표한 가운데 공연 티켓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사전 예약 판매한 티켓이 온라인상에서 40배가 넘는 가격에 재판매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과 BBC 방송은 30일(현지시간) 오아시스 순회공연 티켓이 사전 예약 판매 몇 분 만에 6000파운드(약 1055만원)가 넘는 값에 재판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아시스의 컴백 공연 티켓은 30일 저녁 3시간가량 사전 판매됐는데, 공식 가격은 장당 73∼506파운드(약 13만∼89만원)이었다. 그러나 사전판매 직후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와 '비아고고'에 암표가 등장했다. 내년 7월 4일 열리는 첫 번째 공연 티켓은 916∼4519파운드(약 161만원∼795만원)에 올라왔다. 내년 7월 26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 티켓은 6000파운드(약 1055만원), 8월 12일 에든버러 공연 티켓의 가격은 4000파운드(약 703만원)가 넘었다.

이에 대해 오아시스는 티켓을 높은 가격에 되팔지 말라고 경고했다. 오아시스 측은 "사전 판매가 시작된 이후 티켓 재판매 시도가 발견됐다"며 "공연 티켓은 '티켓마스터'와 '트윅켓츠'를 통해 액면가로만 재판매 할 수 있고, 허가받지 않은 재판매 플랫폼을 통해 거래된 티켓은 취소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상에서 높은 가격에 재판매되는 티켓 중 일부는 사기일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1991년 결성된 오아시스는 '돈트 룩 백 인 앵거'(Don't Look Back in Anger)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세계적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밴드의 주축인 노엘·리암 갤러거 형제 사이의 불화로 인해 2009년 해체했다.

그러다 지난 27일 그룹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내년 7월 4일 웨일스를 시작으로 한 투어 일정과 함께 재결합 소식을 알렸다. 이후 공연 기대감으로 인해 과거 발매했던 음반들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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