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위반하고 택시'쾅쾅' 달아난 20대 외국인女…"음주·마약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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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위반으로 택시 운전기사 등 4명에게 경상을 입히고 달아난 20대 외국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1일 울산남부경찰서에 따르면, 20대 외국인 여성 A 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혐의로 검거해 조사 중이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사고가 처음이라 당황해서 도망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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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처음이라 당황해서 도망갔다” 진술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신호위반으로 택시 운전기사 등 4명에게 경상을 입히고 달아난 20대 외국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1일 울산남부경찰서에 따르면, 20대 외국인 여성 A 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혐의로 검거해 조사 중이다.
지난 30일 "음주운전이 의심된다. 사고가 났는데 도망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 씨는 이날 오후 10시 30분께 남구 신정동 봉월사거리에서 적색신호에 좌회전을 하다가 반대편에서 직진하던 택시 2대를 잇달아 충돌했다.
그러나 사고 조치 없이 공업탑로터리 쪽으로 그대로 도주했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기사를 포함한 4명이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경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곧장 도주 방향에 순찰차를 배치, 사고 발생 20여분이 지난 오후 10시 52분께 사고 현장에서 약 6km가량 떨어진 울주군 청량면 율리차고지 인근에서 A 씨를 현장 체포했다.
조사 결과 당시 A 씨는 음주나 무면허 상태는 아니었으며, 마약 간이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다. 또 불법체류도 아니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사고가 처음이라 당황해서 도망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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