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덱스·권은비, '딥페이크' 불법 영상에 K-컬처 몸살…"강력 대응 必"

이유민 기자 2024. 8. 3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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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가 '딥페이크'를 이용한 불법 영상물 확산에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걸그룹 트와이스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30일 팬 커뮤니티를 통해 "전문 법무법인과 함께 (딥페이크 영상물에 대한)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JYP는 "최근 당사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영상물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는 명백한 불법 행위이며, 현재 관련 자료를 모두 수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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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트와이스/사진제공=JYP엔터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연예계가 '딥페이크'를 이용한 불법 영상물 확산에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걸그룹 트와이스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30일 팬 커뮤니티를 통해 "전문 법무법인과 함께 (딥페이크 영상물에 대한)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JYP는 "최근 당사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영상물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는 명백한 불법 행위이며, 현재 관련 자료를 모두 수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출처= 권은비 SNS 화면 캡처.

또 가수 권은비는 최근 자신을 대상으로 하는 합성 음란 사진을 유포한 이들을 형사 고소했다.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권은비에 대한 성희롱, 인신공격성 게시물, 허위사실 유포, 사생활 침해 등 심각한 명예훼손 행위로 인해 아티스트의 정신적 피해를 공지한 바 있다"며 "(이를 포함해) 아티스트의 초상을 합성해 허구의 음란성 사진을 유포하는 행위를 한 자들의 범죄 행위에 대해 다수의 게시물을 취합해 1차 고소장을 제출했고, 경찰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울림은 "수집된 증거 자료를 토대로 앞으로도 선처 없는 강력한 형사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출처=킥더허들 스튜디오 SNS

지난 23일 덱스의 소속사 킥더허들 스튜디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안내문을 공개했다. 안내문에는 "덱스를 사칭하여 딥페이크, 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이 접목된 불법 도박 게임 광고가 온라인 커뮤니티 및 유튜브, SNS 등을 통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며 덱스가 딥페이크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이어 "덱스는 불법 도박 게임 APP 등의 광고를 진행한 적이 없으며, 해당 광고는 덱스가 출연했던 영상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가짜 영상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소속사 측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임을 말씀드린다"며 가짜 영상에 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지난 1월엔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얼굴 사진을 딥페이크로 합성한 악의적 음란물이 온라인에 유포돼 논란을 낳기도 했다.

한편 딥페이크는 '딥 러닝'(Deep Learning)과 '페이크'(Fake)의 합성어로, AI를 기반으로 한 이미지 합성 기술을 말한다. 기존 얼굴을 다른 사람으로 바꾼 가짜 콘텐츠를 실제처럼 보이게 한다. 사진 몇 장만으로 원하는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어, 연예인처럼 다각도 사진이 많은 경우 피해에 노출되기 쉽다. 이에 정부는 오는 10월까지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한 범정부 종합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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