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출석한 조국 "윤석열 정권 비리 덮기 위한 표적 수사"

[앵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 모씨의 특혜 채용 논란과 관련해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조국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비리를 덮기 위한 표적 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검찰은 어제(30일) 밤 문 전 대통령의 딸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전주지검으로 조국 혁신당 조국 대표가 걸어들어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 채용 특혜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서입니다.

검찰의 표적 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이 관련 수사가 최종적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님을 목표로 해서 3년째 표적 수사 먼지떨이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권의 비리를 덮기 위한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저의 생각으로는 최근에 윤석열 김건희 두 분에 대한 각종 비리 혐의가 터져 나오고 국민의 공분이 일어나니까 이걸 더 덮기 위해서…]

조 대표는 지난 정부 당시 문 전 대통령의 사위 서모 씨의 채용 특혜 과정에 개입했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서 씨가 이상직 전 의원이 창업주인 이스타항공 계열사 임원이 된 당시 이 전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됐기 때문입니다.

지난 20일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어젯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의 서울 자택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조 대표는 이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어제 다혜 씨 자택 압수수색 했는데?} 감사합니다.]

조 대표는 자신의 SNS에 이상직 전 이사장도 서 씨도 알지 못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