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장문호가 정한 과제, ‘3점 성공률 향상’+‘외곽 수비 장착’

손동환 2024. 8. 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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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호(195cm, F)가 2가지 과제를 설정했다.

그러나 SK는 '계약 기간 1년'에 '2021~2022시즌 보수 총액 5천만 원(전액 연봉)'의 조건으로 장문호와 계약했다.

1년을 더 얻은 장문호는 2021~2022시즌 종료 후에도 SK와 계약했다.

하지만 장문호는 2023~2024시즌 SK에 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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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호(195cm, F)가 2가지 과제를 설정했다.

서울 SK는 2020~2021시즌 우승 후보로 꼽혔다. 탄탄한 국내 포워드 라인 때문이다. 그러나 주축 포워드의 연이은 부상은 SK의 뎁스를 약화시켰다. SK가 8위(24승 30패)라는 예상치 못한 성적표를 받은 이유였다.

하지만 주축 자원이 이탈할 때, 그 자리를 메우는 이가 생기는 법이다. 그 자리를 노리는 이들도 많다. 장문호 역시 그랬다.

2019~2020시즌 5경기 밖에 뛰지 못했던 장문호는 2020~2021시즌 26경기를 소화했다. 평균 출전 시간은 8분 34초에 불과했지만, 코트에서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팀에서 원하는 궂은 일을 착실히 이행했다.

장문호는 2020~2021시즌 후 변화와 마주했다. 프로 데뷔 후 첫 FA(자유계약) 신분이 됐기 때문이다. 이전보다 코트에 많이 섰다고는 하나, 장문호의 입지는 여전히 불안했다. 그래서 장문호는 초조함 속에 에어컨 리그를 보냈다.

그러나 SK는 ‘계약 기간 1년’에 ‘2021~2022시즌 보수 총액 5천만 원(전액 연봉)’의 조건으로 장문호와 계약했다. 장문호에게 1년이라는 시간이 더 생긴 것. 1년을 더 얻은 장문호는 2021~2022시즌 종료 후에도 SK와 계약했다. 2022~2023시즌까지 SK 선수로 뛸 수 있었다.

하지만 장문호는 2023~2024시즌 SK에 남지 못했다. 그렇지만 선수 생활을 갈망했다. 그런 이유로,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를 생각했다. 그 결과, 일본 B3리그인 카가와 파이브 애로우즈 유니폼을 입고, 2023~2024시즌을 소화했다. 정규리그에서 46경기 평균 15분 8초 동안, 4.0점 2.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리고 장문호는 한국으로 다시 돌아왔다. ‘계약 기간 1년’에 ‘2024~2025 보수 총액 7천만 원(전액 연봉)’의 조건으로 SK 유니폼을 입는다. SK 유니폼을 다시 입은 장문호는 동료들과 전술 훈련 및 연습 경기를 하고 있다.

장문호는 “팀에서 내 컨디션을 많이 신경 써주시고, 나 역시 몸 관리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동시에, 팀에서 해야 할 역할을 많이 생각하고 있다. 코트에서 열심히 뛰는 건 당연하고, 팀에 플러스를 줘야 한다. 그런 점들을 대학과 연습 경기 때 보여주려고 했다”며 비시즌 중점사항을 대략적으로 밝혔다.

한편, SK의 주전 3번은 안영준(195cm, F)이다. 그러나 안영준을 대체할 백업 3번이 부족하다.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 수 있는 장문호가 안영준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장문호 역시 “(안)영준이의 뒤를 받칠 수 있도록, 감독님과 코치님으로부터 주문 받고 있다. 일단 팀에 악영향을 주면 안 된다”며 ‘안영준의 체력 비축’을 중요하게 여겼다.

이어, “내가 영준이의 백업이라고 해도, 영준이와 나의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다. 또, 내가 코트에 있는 동안 영준이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울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3&D(3점과 수비를 중점으로 삼는 선수)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구체적인 임무를 말했다.

그래서 “슈팅 성공률을 높여야 한다. 특히, 킥 아웃 패스를 받은 후, 슛을 정확하게 넣어야 한다. 그리고 4번 수비를 어느 정도 할 수 있지만, 외곽 수비를 잘 해야 한다. 나의 외곽 수비에 붙은 의문 부호를 지워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3점’과 ‘수비’라는 옵션을 핵심 과제로 생각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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