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검찰 참고인 출석...문 전 사위 특혜채용 의혹
검찰, 문재인 전 대통령 옛 사위 채용 의혹 수사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조국 대표, 참고인 조사
조국 "윤 대통령 부부 대한 공분 걷어내려 수사"
[앵커]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옛 사위의 타이이스타젯 채용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문 정부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조 대표는 3년째 전직 대통령 가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는 게 도리에 맞느냐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경국 기자!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앵커]
조국 대표, 검찰 청사에 도착해 수사에 대한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고요?
[기자]
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오늘 오전 9시 반쯤 참고인 신분으로 전주지검에 출석했습니다.
전주지검은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였던 서 모 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데요.
조 대표가 문재인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서 인사검증과 대통령 친인척 관리를 맡았던 만큼, 참고인 조사에 나선 겁니다.
검찰 청사에 도착한 조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 대한 국민 공분을 걷어내기 위한 수사 아니냐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3년째 계속한다는 게 도대체 도리에 맞는 일이냐는 생각이 들고요. 윤석열, 김건희, 두 분에 대한 각종 비리 혐의가 터져 나오고, 국민의 공분이 일어나니까 이걸 덮기 위해서…]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옛 사위 서 모 씨는 지난 2018년 7월, 이상직 전 의원이 실소유한 태국계 항공사 타이이스타젯에 전무로 채용됐습니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이 같은 해 3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된 대가로 서 씨를 고위 임원으로 채용해주고,
서 씨와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 등 일가족의 태국 이주를 도운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오늘 조사에서 검찰은 청와대가 공단 이사장 공모도 시작하기 전 이미 이 전 의원을 이사장으로 낙점했던 건 아닌지 집중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검찰은 문 전 대통령 부부가 다혜 씨에게 생활비를 주다가 서 씨가 타이이스타젯에 채용된 뒤 지원을 멈췄다면,
서 씨가 받은 보수와 주거비 등을 뇌물로 볼 수도 있다는 입장인데요.
이에 따라 검찰은 문 전 대통령 부부와 다혜 씨의 돈 거래 내역 등을 확보하기 위해 어제 다혜 씨의 서울 소재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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