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사회와 함께하는 노인 돌봄…박완수 "인상 깊다, 경남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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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경남도정의 후반기 2년을 '복지·동행·희망'을 방점으로 둔 '도민 행복시대'를 열겠다고 한 박완수 경남지사가 체코 해외복지시설을 찾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돌봄'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박 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대표단은 29일 오후(현지시각) 체코 남모라비아주 브로노시의 '프란티슈카 치매전문요양병원'을 찾아 안토닌 지즈드니 시설장을 통해 운영 정책·프로그램을 들었다.
프란티슈카 치매요양시설은 2016년 3월 남모라비아주가 설립한 치매노인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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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함께하는 노인 돌봄·보호자 지원 정책 눈길
민선 8기 경남도정의 후반기 2년을 '복지·동행·희망'을 방점으로 둔 '도민 행복시대'를 열겠다고 한 박완수 경남지사가 체코 해외복지시설을 찾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돌봄'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박 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대표단은 29일 오후(현지시각) 체코 남모라비아주 브로노시의 '프란티슈카 치매전문요양병원'을 찾아 안토닌 지즈드니 시설장을 통해 운영 정책·프로그램을 들었다.
박 지사는 "요양시설 입소 후 사회와의 소통 단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프란티슈카 요양시설은 주민과 함께하는 지역사회 교류 프로그램 운영으로 사회 소통과 교류를 훌륭하게 해내고 있어 인상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안토닌 지즈드니 시설장은 "가장 큰 강점이 지역사회와 자유로운 소통과 교류"라며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노인이 지역사회와 단절되지 않고 연대감을 가질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프란티슈카 치매요양시설은 2016년 3월 남모라비아주가 설립한 치매노인 시설이다.
일반 주민이 거주하는 주택가에 있어 지역사회와 밀접한 교류를 갖는 게 특징이다. 이는 치매노인의 정서적 안정을 돕는 역할을 한다.
주말에는 넓은 정원을 주민에게 개방해 마켓장소로 활용하고 있고, 주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고 있다. 지역 주민 대상 돌봄, 치매 예방에 대한 교육도 꾸준히 진행해 노인 돌봄 중요성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경남대표단은 30일에도 체코 프라하 복지간호지원센터가 운영하는 브르쇼비체 노인요양원을 찾았다.
이곳은 혼자 생활이 어려운 일반 또는 치매 노인에게 주거와 돌봄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특히 임시숙소가 눈길을 끈다. 노인을 요양원에 입소시킨 후 가족이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재충전할 수 있는 곳이다.
입소한 노인들이 도자기·장난감 만들기, 노래 부리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동안 보호자들이 안심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근 프라하는 가족 돌봄 보호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장애인 가족을 위한 홈쉐어링, 일시 위탁가정 등 다양한 정책으로 보호자에게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고, 긴급 돌봄이 필요할 경우 즉각 대처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박 지사는 "돌봄을 받는 자의 복지도 중요하지만 함께 생활하는 가족에게 제공하는 잠깐의 쉼 또한 복지"라며 "보호자를 고려하는 복지서비스는 지속가능한 돌봄을 유지할 수 있는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번 해외 방문에서 본 여러 장점들을 경남형 통합돌봄인 '올케어 통합 복지서비스'에 접목해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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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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