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우크라이나, 쿠르스크 급습 역풍으로 도네츠크 전선에서 고전”

우크라이나군이 이달 초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를 급습한 데 따른 역풍으로 동부 전선에서 러시아군에 밀리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현지시각 30일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6일부터 3주 이상 쿠르스크 공격에 집중했으나, 이 기간 러시아군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빠르게 진격하고 있습니다.

군사전문가들은 전투 경험이 많은 우크라이나 병력 수천 명이 쿠르스크 작전에 재배치되면서 도네츠크 지역 전략 요충지인 포크로우스크의 방어 태세가 약화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포크로우스크 지역을 잃게 된다면 도네츠크 전 지역의 병참 기능이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우크라이나 분석 단체 ‘프론텔리전스 인사이트’는 전망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도네츠크의 코스티안티니우카와 노보젤란네, 하르키우의 신키우카를 점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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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