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선두 질주한 이태희 "성적보다는 부상 없는 마무리" [KPGA 렉서스 마스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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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나흘 동안 경남 양산의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설 대회인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은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가 펼쳐지고 있다.
이태희는 남은 라운드에 대해 "이틀 동안 선두로 끝나서 인터뷰도 하고 있지만 그 기억은 될 수 있으면 잊어버리려고 한다. 방송이나 대회장 내 장치물에서 선두로 노출되겠지만 최대한 신경 쓰지 않고 내 경기에만 몰두하려고 한다. 내가 세워온 작전과 목표, 계획을 다 펼치는 그런 경기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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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29일부터 나흘 동안 경남 양산의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설 대회인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은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가 펼쳐지고 있다.
시즌 첫 우승 및 KPGA 투어 통산 5승째에 도전하는 이태희는 둘째 날 경기에서 5타를 줄여 단독 1위(합계 12언더파)를 지켰다.
이태희는 2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틀 동안 선두로 인터뷰를 하고 있는데 믿기지 않는다. (웃음) 왜 이곳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기뻐했다.
이어 이태희는 "사실 이번 대회에서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지 예상하지 못했다. 말로 설명하기 쉽지 않다. (웃음) 일단 오늘은 실수가 여러 번 나왔지만 위기 상황을 잘 막아냈다. 그러다 보니 보기 없는 플레이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에이원CC에서 열린 대회에 여러 번 참가했던 이태희는 "당연히 도움이 된다. 어디서 실수를 하면 경기를 풀어나가기 어려워지고, 어디로 공을 보내면 플레이를 쉽게 할 수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1, 2라운드 경기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주 바람의 영향에 대해 이태희는 "나 포함한 같이 경기하는 동반자들도 바람 계산을 헷갈려 했다. 함께 플레이하는 선수들에게 '무슨 바람 보고 샷을 했냐'고 물어보니 3명 다 달랐다"며 "바람이 파악이 잘 안될 때는 최대한 안정적으로 코스 공략을 하고자 했다"고 답했다.
평소 연습량이 많은 선수로 알려져 있는 이태희는 "지금 허리 쪽이 좋지 않아 샷과 쇼트게임 등 최대한 기본적인 연습만 하고 있다"고 답하며 '골프는 답이 없는 스포츠라고 생각한다. 샷이 좋고 기분도 좋을 때 성적이 안 나올 때가 있고, 몸이 아프고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잘 될 때도 있다. 나름 투어 생활을 오래하고 있지만 답을 모르겠다. 선배 선수들도 답을 못 내려 주신다"고 말했다.
허리 통증에 대한 추가 질문에 이태희는 "왼쪽 부분이 약간 아프다. 수술과 치료를 요하는 것도 아니다"며 "회복 속도가 오래 걸리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태희는 남은 라운드에 대해 "이틀 동안 선두로 끝나서 인터뷰도 하고 있지만 그 기억은 될 수 있으면 잊어버리려고 한다. 방송이나 대회장 내 장치물에서 선두로 노출되겠지만 최대한 신경 쓰지 않고 내 경기에만 몰두하려고 한다. 내가 세워온 작전과 목표, 계획을 다 펼치는 그런 경기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하반기 목표에 대해 이태희는 "부상 없이 하반기 시즌을 마치고 싶다. 내가 출전하게 될 대회들을 모두 소화하는 것이 목표다. 성적보다는 '부상 없이 건강하게 경기하자'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 이러한 생각 때문에 이번 대회서 큰 부담 없이 경기할 수 있었고 1, 2라운드 좋은 경기력이 나온 것 같다"고 강조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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