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검사스러운 한동훈, 마음 좁아…당대표로서 무책임"

김지현 기자 2024. 8. 3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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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한동훈 대표에 대해 "자신을 향한 합리적 비판을 인신공격으로 여기는 태도가 정치인이 아니라 검사스럽다"며 일침을 날렸다.

장 전 최고위원은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기 싸움 하듯 연찬회에서 개인 일정을 핑계로 장관의 보고를 패싱한 것도 당대표로서 무책임한 자세"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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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연합뉴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한동훈 대표에 대해 "자신을 향한 합리적 비판을 인신공격으로 여기는 태도가 정치인이 아니라 검사스럽다"며 일침을 날렸다.

장 전 최고위원은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기 싸움 하듯 연찬회에서 개인 일정을 핑계로 장관의 보고를 패싱한 것도 당대표로서 무책임한 자세"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여당 연찬회에서 이주호 교육부총리와 조규홍 복지부 장관,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의료 개혁 추진 계획을 보고하고 토론할 때 자리를 비웠다.

장 전 최고위원은 "현상을 진단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선 보건복지부 장관의 설명을 듣고, 치열하게 토론하는 것이 첫 단추"라며 "그렇게 좁은 마음으로는 복잡한 이해관계자들이 충돌하는 정치라는 종합예술을 잘 해낼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의료 현장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만회하기 위한 현실적 대안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며 "2026년 증원 유예라는, 전공의들도 설득하지 못하는 하나 마나 한 중재안으로는 혼란만 가중시킨다는 것이 문제"라고 짚었다.

이어 "저녁 늦게 SNS 하실 시간에 복지부 장관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과 상의해야 한다"며 "말이 아닌 행동으로 대안을 만들고 관철하는 것이 셀럽이 아닌 당대표의 역할"이라고 일갈했다.

한편, 장 전 최고위원은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부산 수영구에서 경선을 통해 여당 공천을 받았으나 과거 SNS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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