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산’ 오사카 향한다...2일 세력 약화할 듯
일본을 강타하고 있는 태풍 10호 ‘산산’이 오사카를 포함한 간사이 지역을 향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31일 오전 9시 산산은 일본 동쪽 와카야마현을 향하고 있다. 와카야마 현 위쪽으로는 오사카, 교토, 고베 등 간사이 지방이 위치해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산산의 중심 기압은 996hPa, 최대 풍속 18m/s 에 달한다. 태풍 강도는 일본 열도에 접근할 당시에 비해 크게 약화한 상황이다. 일본 기상청은 점차 세력이 약해지며 오는 2일 열대 저압부로 바뀔 것으로 보고 있다.
NHK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일본에서 현재까지 사망자 6명, 실종자 1명, 부상자 125명이 발생했다. 도쿠시마현에서는 무너진 2층 주택 지붕에 깔린 80대 남성 1명이 숨졌고 아이치현에서는 토사물에 쓸려 30대부터 70대의 남녀 3명이 사망했다. 후쿠오카현과 사가현에서도 각각 80대 남성 1명이 태풍 피해로 사망했다.
태풍으로 각 지역별 피난 지시도 잇따르고 있다. 신주쿠, 세타가야 등 도쿄도 11개 구에 피난 경보가 발령됐고, 일본 기후현에는 이날 오전 9시 20분 시내를 흐르는 하천의 범람 위험으로 685세대 2049명에게 피난 지시가 내려졌다.
곳곳에서 교통 차질도 빚어지고 있다. 도카이도 신칸센은 시즈오카현 미시마역과 나고야역 사이의 운행을 이날 첫차부터 하루종일 중지한다고 밝혔다. 규슈 신칸센은 평소 체제로 운행 중이며 산요 신칸센은 운행 편수를 줄였다. 일본항공(JAL)과 전일본공수(ANA)는 각각 22편, 39편이 결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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