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콧 해야” 연이은 ★음주운전 속 강인 복귀 시동 ‘와글와글’[스경X이슈]

김원희 기자 2024. 8. 31. 11:1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강인’ 영상 캡처



그룹 슈퍼주니어 출신 강인이 새 프로필 촬영 현장을 공개하며 복귀를 암시했다.

강인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29일 ‘10년 만에 찍은 프로필 사진 촬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깔끔하게 차려입은 강인의 모습이 담겼고, 그는 촬영을 진행하며 “지금도 어색하다. 10년 만에 찍는 거라 긴장이 안 풀렸다”고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촬영본을 확인하던 강인은 볼하트 포즈를 취한 사진을 두고 “가족들이 보면 좋아할 것 같다”며 만족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렇듯 강인이 새롭게 프로필 사진을 마련하는 모습이 공개되자, 그의 본격적인 활동 복귀가 예측된다. 앞서 지난 5월에는 팬 소통 플랫폼에 커뮤니티를 오픈하는가 하면, 팀 동료였던 려욱의 결혼식에도 참석해 함께 사진 촬영을 진행하는 등 당당한 행보로 복귀 조짐을 보인 바 있다.

당시 결혼식 사회를 맡았던 슈퍼주니어 이특이 “여러분은 지금 활동보다 자숙을 더 길게 한 강인의 모습을 만나보고 계신다. 강인에게 용서를 부탁드린다. 자숙을 15년 했다”고 언급해,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일기도 했다.

강인이 2005년 데뷔 후 연이은 사건 사고로 인해 팀 활동에 지장을 주다가 탈퇴를 했기 때문이다. 강인은 지난 2009년 음주폭행 시비와 음주운전 뺑소니로 물의를 빚어 활동을 중단했다가 2012년 복귀했으나, 2016년 다시금 음주운전 사고를 내 벌금 700만 원을 선고받으면서 대중의 맹비난을 받았다. 이외에도 예비군 훈련 무단 불참, 연인 폭행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되면서 결국 지난 2019년 팀을 탈퇴했다.

유튜브 채널 ‘강인’ 영상 캡처



그 때문에 이번 복귀 시도에도 곱지 않은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트로트 가수 김호중, 그룹 방탄소년단의 슈가 등 음주운전 사건이 터져 가요계가 들썩이고 있는 만큼, 음주운전 ‘투아웃’에 해당하는 강인의 복귀 시도에 ‘저 정도면 미디어에 안 나와야 정상 아닌가’ ‘음주운전 연예인 제발 퇴출해라’ ‘죄지은 사람들 얼굴 좀 안 봤으면 좋겠다’ ‘이러니 청소년들도 범죄를 쉽게 생각한다’ ‘음주운전 스타만 줄 세워도 몇 명이냐’ ‘복귀하는 스타나 그 소속사나 싹 다 보이콧 해야 한다’ 등 불쾌한 심기를 표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28일 같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NCT의 태일이 성범죄 혐의 피소로 팀을 탈퇴하면서, 앞서 큰 문제를 일으키고도 SM엔터테인먼트가 ‘품었던’ 아티스트로 강인의 이름이 여러 차례 오르내려 대중의 눈초리가 더 따가운 상황이다.

한편에서는 팬들의 응원이 전해지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는 많은 국내외 팬들이 ‘다시 보게 돼 행복하다’ ‘잘 돌아왔다’ ‘여전히 잘생겼다’ ‘잘 지내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 ‘너무 멋있다, 강인 파이팅’ ‘언제나 응원한다’ 등 격려와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끊이지 않는 스타들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이들의 복귀가 민감한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강인이 어떤 활동을 이어갈지 시선이 모인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