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1 여아 바지에 손넣은 '못된 오빠' …"실수였다" 황당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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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강원도 영월에서 열린 대기업 재단 후원 합동 수업에서 중학교 1학년 남학생이 초등학교 1학년 여학생을 성추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3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피해 여아는 지난달 이틀간 영월의 한 아동센터에서 진행된 합숙 수업에 참가했다.
해당 수업에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함께 참여했으며, 피해 여아의 옆자리에 앉은 중학교 1학년 남학생이 성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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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피해 여아는 지난달 이틀간 영월의 한 아동센터에서 진행된 합숙 수업에 참가했다. 해당 수업에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함께 참여했으며, 피해 여아의 옆자리에 앉은 중학교 1학년 남학생이 성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당시 상황을 목격한 미술 수업 담당 교사는 "여자아이가 테이블 위에 두 손을 올려놓고 있었는데, 남자아이의 한 손만 테이블 위에 있어 수상하게 여겼다"며 "곧이어 여자아이의 바지가 움직이는 것을 보고 남학생의 손을 잡아 성추행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후 교사는 남학생에게 "무슨 짓을 한 거냐"고 물었고, 남학생은 "죄송합니다"라고 잘못을 인정했다. 피해 여아는 "싫었지만 무서워서 가만히 있었다"고 진술했다.
피해 여아의 어머니는 사건 전부터 남학생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겼다고 밝혔다. 첫날 딸이 "어떤 오빠와 친해졌고, 그 오빠와 전화번호를 교환했다"는 이야기를 했을 때부터 의심을 품었다고 했다. 담당 교사도 두 아이가 함께 다니는 모습을 예의주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남학생이 피해 여아의 팔을 자주 만지는 모습을 목격한 교사는 이미 주의를 준 바 있었다.
사건 이후 피해 여아의 어머니는 남학생과 가족의 태도에 실망했다고 말했다. 남학생은 자신의 행동을 인정하면서도 "장난으로 밀다가 실수로 바지 속에 손이 들어갔다"고 변명했다. 또한 남학생의 어머니와 고모는 사과하러 왔지만 고모가 "선생님이 분리 조치해서 조금밖에 안 만졌다. 사춘기 호기심에 그런 것 아니냐"고 말해 해 여아의 어머니를 당혹스럽게 했다.
현재 피해 여아는 "머리가 깨질 것처럼 아프다", "소변을 볼 수 없다"며 심리적 고통을 겪으면서 학교에 나가지 못하는 날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면서 "그 오빠가 교도소에 갔으면 좋겠다"는 말을 자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 남학생은 촉법소년으로 형사처벌이 불가능하다. 사연에 대해 박지훈 변호사는 "남학생은 소년부 송치로 보호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아주 약하게 처벌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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