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사 받던 중국 과학자, 스스로 목숨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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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당국의 조사를 받던 재미 중국인 과학자 제인 우박사가 지난달 미국 시카고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오늘(31일) 보도했습니다.
구체적인 동기나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신문은 우 박사 사망에 중국인 과학자들을 스파이로 색출하기 위해 시작된 미 당국 조사가 연관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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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당국의 조사를 받던 재미 중국인 과학자 제인 우박사가 지난달 미국 시카고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오늘(31일)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우 박사가 지난달 10일 시카고 자택에서 60세의 나이로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우 박사는 1986년 상하이 의대를 졸업한 뒤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암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하버드대학 박사후과정과 워싱턴대 조교수를 거쳐 2005년부터 노스웨스턴대학에 재직하며 분자생물학 및 신경과학 분야를 연구해 왔습니다.
구체적인 동기나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신문은 우 박사 사망에 중국인 과학자들을 스파이로 색출하기 위해 시작된 미 당국 조사가 연관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2018년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시로 미국에서 기술 정보와 지식재산권을 탈취하려는 중국의 시도를 저지하려는 목적의 수사 프로그램인 ‘차이나 이니셔티브’를 시작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인종적 편견과 공포를 조성한다는 이유로 2022년 바이든 행정부에 의해 종료됐으나, 조사가 진행된 6년간 대부분 아시아계로 추정되는 과학자 250여 명이 적발됐고 이 중 112명이 직장을 잃었습니다.
신문은 "우 박사의 죽음은 중국과 은밀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연구자들을 추적하려는 미국 당국의 조치에 대한 비판을 다시 한번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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