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출석한 조국 "윤석열·김건희 비리 덮기 위한 표적수사"

세종=박광범 기자 2024. 8. 31. 11: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 옛 사위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한연규)는 31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와 관련해 조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조 대표는 조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최종적으로는 문 전 대통령을 목표로 해서 3년째 표적수사, 먼지털이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3년째 계속한다는게 도리에 맞는 일인지 이런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1일 오전 전북자치도 전주시 전주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제공=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 옛 사위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한연규)는 31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와 관련해 조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9시38분 굳은 표정으로 전주지검에 모습을 드러냈다.

조 대표는 조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최종적으로는 문 전 대통령을 목표로 해서 3년째 표적수사, 먼지털이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3년째 계속한다는게 도리에 맞는 일인지 이런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근에 윤석열, 김건희 두 분에 대한 각종 비리혐의가 터져 나오고 국민의 공분이 일어나니까 이걸 또 덮기 위해서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또 그 가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상직 전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된 게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인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채용'의 대가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서씨가 채용된 이후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태국으로 이주했고 이 과정에서 청와대가 다혜씨 이주를 위해 금전적으로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조 대표를 상대로 2017년 청와대 비공식회의에서 이 전 의원을 중진공 이사장에 임명 하게 된 경위와 다혜씨의 태국 이주 과정에서 청와대가 직·간접적 지원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검찰은 전날 다혜씨의 서울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세종=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