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드래프트 리포트] “빅맨은 귀하다” 상위 순위 유력한 양준, 건강 증명한다면…

최창환 2024. 8. 3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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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오는 11월 15일 개최된다.

프로 입성을 노리는 대학 선수들은 현재 대학리그에서 자신의 기량을 어필하고 있다.

점프볼은 매주 2회(수요일, 토요일)씩 올해 드래프트 참가가 예정된 대학 선수들을 조명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골밑에서의 기술이 다양한 건 아니지만, 현재 대학리그에서는 포스트업 능력이 좋은 빅맨을 찾는 게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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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오는 11월 15일 개최된다. 프로 입성을 노리는 대학 선수들은 현재 대학리그에서 자신의 기량을 어필하고 있다. 점프볼은 매주 2회(수요일, 토요일)씩 올해 드래프트 참가가 예정된 대학 선수들을 조명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24번째 주인공은 고려대 4학년 양준이다.

프로필
이름_양준
생년월일_2001년 12월 22일
신장/체중_200cm/90kg
포지션_센터
출신학교_풍남초-전주남중-전주고-고려대

현재
지난해 13경기 평균 20분 8초를 소화하며 9점 2점슛 성공률 68.8% 4.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전력이 탄탄한 고려대에서도 주축으로 성장하는 듯했지만, 불의의 무릎수술을 받았다. 이로 인해 올 시즌 대학리그 전반기, MBC배에서 공백기를 가졌다. WUBS(World University Basketball Series)를 통해 복귀, 후반기 일정은 소화할 전망이다. 기량이나 4학년 빅맨들의 경쟁력을 감안하면 드래프트에서 높은 순위로 지명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건강을 증명한다면’이라는 전제조건도 따른다.

과거
2학년 시절부터 이두원과 더블 포스트를 맡는 등 꾸준히 경험치를 쌓았다. 높이와 운동능력을 겸비해 이상백배에도 선발되는 등 무릎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성장세를 이어왔다. 외곽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등 수비에서 활용도가 높은 빅맨으로 꼽혔다. 다만, 공격루트가 단조롭다는 점은 보완이 필요하다는 평가도 뒤따랐다. 중거리슛에 안정감을 더할 필요가 있다.

프로의 시선
A구단 코치

최고의 장점은 세로 수비다. 블록슛 능력은 확실히 좋다. 체이스다운블록슛도 할 정도다. 터프하면서 순발력도 있어서 수비는 장점이 많다. 다만, 공격은 아쉽다. 피벗이나 픽앤롤을 주로 시도하는데 마무리가 약하다. 중거리슛도 던지지만 아직 안정적이라고 보딘 어렵다. 공격은 단순하지만 수비에서 지닌 장점이 많아 백업 빅맨은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다. 무릎부상으로 전반기에 1경기도 못 뛴 만큼, 후반기에 건강을 증명해야 한다. 수비력만 보여줘도 상위권에서 지명될 것 같다.

B구단 스카우트
올해 국내에서 1경기도 못 뛰었다. 일본에서 열렸던 대회(WUBS)는 조금 뛰었는데 그것만으로 평가를 내리는 건 어렵다. 후반기 대학리그는 뛴다고 들었는데 복귀 후 경기력을 봐야 할 것 같다. 그래도 빅맨은 워낙 귀한 포지션이다.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1라운드 상위권에서 지명될 것 같다. 골밑에서의 기술이 다양한 건 아니지만, 현재 대학리그에서는 포스트업 능력이 좋은 빅맨을 찾는 게 힘들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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