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참고인 신분 검찰 출석…'중진공 이사장 임명 의혹'

박화선 기자 2024. 8. 31. 10: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상직 전 국회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내정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31일 검찰에 출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은 조 대표를 상대로 2017년 말 열린 청와대 비공식 회의에서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전 의원을 중진공 이사장으로 내정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목표로 3년째 수사…이게 맞나"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31일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전주지검 청사로 들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이상직 전 국회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내정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31일 검찰에 출석했다.

전주지검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조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은 조 대표를 상대로 2017년 말 열린 청와대 비공식 회의에서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전 의원을 중진공 이사장으로 내정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는 중진공 이사장 공모 전이어서 미리 이 전 의원을 차관급 인사로 낙점했다면, 대가성으로 볼 수 있다고 검찰은 판단하고 있다.

이날 전주지검에 출석한 조 대표는 취재진 앞에 서서 "이 수사가 최종적으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목표로 3년째 수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게 맞는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혐의가 터져 나오고 국민의 공분이 일어나니 이런 걸 걷어내기 위해 문 전 대통령 가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조 대표는 '전날 검찰의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 자택 압수수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진술을 거부하실 건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별다른 답을 하지 않은 채 "조사 잘 받고 나오겠다"며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청사 앞에 대기하던 조 대표 지지자들은 '우리가 조국이다',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끝장을 냅시다' 등의 손팻말을 들고 청사 안으로 들어가는 조 대표를 응원했다.

박화선 기자 hspark@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