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두려워”…응급실 과부하 전망에 떠는 의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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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앞두고 응급실 의사들의 걱정도 높아지고 있다.
아주대병원 응급실은 경기 남부지역의 중환자 치료 거점으로 꼽히는 만큼 이곳이 무너지면 파장을 걷잡을 수 없을 수 있다.
이 병원 응급실에는 일평균 110∼120명의 환자가 들어오고, 이 중 60∼70명은 성인인데 이는 '전국 최다' 수준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2년 추석 연휴(9월 9∼12일)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166곳의 환자 내원 건수는 약 9만건으로, 평소 평일의 1.9배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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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앞두고 응급실 의사들의 걱정도 높아지고 있다. 의료진이 부족한 상황에서 환자들이 밀어닥칠 경우 현장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다.
31일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응급실의 경우 현재 성인 환자를 담당하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현재 11명이다. 당초 14명이었던 전문의가 의정 갈등 속에 3명이 그만두면서 줄었다.
남은 11명 중 4명도 사직서를 낸 상황이다. 병원 측의 설득으로 사직을 보류한 상태지만 불안한 상태다.
아주대병원 응급실은 경기 남부지역의 중환자 치료 거점으로 꼽히는 만큼 이곳이 무너지면 파장을 걷잡을 수 없을 수 있다.
이 병원 응급실에는 일평균 110∼120명의 환자가 들어오고, 이 중 60∼70명은 성인인데 이는 '전국 최다' 수준이다. 응급 환자의 중증도 또한 전국에서 1∼2위 수준이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응급실 의료진들은 긴장하고 있는 건 다른 병원들도 마찬가지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2년 추석 연휴(9월 9∼12일)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166곳의 환자 내원 건수는 약 9만건으로, 평소 평일의 1.9배 수준이었다. 추석 연휴에는 사고로 인한 응급실 방문도 늘어나 화상이 3배, 관통상이 2.4배, 교통사고가 1.5배까지 증가했다.
환자가 급증해도 대부분은 경증이라는 게 정부와 의료계의 설명이지만, 지칠 대로 지친 의사들은 조금만 더 부하가 걸려도 지탱하기 힘든 상황이다.
한 대형병원 관계자는 "응급실 과부하를 해소하기 위해 내부에서 여러 대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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