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 고치는 여인’이 돌아오다…극단 물결, 하남서 개막
연극 ‘의자 고치는 여인’이 30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에서 막을 올렸다.
하남문화재단은 30일과 31일 깊은 인간애와 삶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게 하는 연극 ‘의자 고치는 여인’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연극 ‘의자 고치는 여인’은 ‘기 드 모파상(Guy de Maupassant)’의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한 남자를 위해 일생을 바친 여인의 삶을 두고 펼쳐지는 이야기다.
작품은 지난 202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19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연극 부문에 선정, 아르코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 것은 물론 CGV 영화로도 제작돼 호평 받았다. 고전적 텍스트가 가진 고유한 아름다움과 배우의 신체에서 나오는 조형미가 어우러져 있는 것이 특징으로, 한 여인의 삶에 대한 연극 속 배우들의 논쟁이 무대를 넘어 관객석까지 넘나드는 관객 참여형 연극이다.
극단 물결 관계자는 “‘의자 고치는 여인’은 여인을 바라보는 우리들의 ‘관점’이 재해석의 포인트”라면서 “매력적이며,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이 여인을 과연 어떻게 평가 할 것인가. 어리석은 것 같기도, 환상을 쫒는 삶을 산 것 같기도 한 여인의 인생을, 현실적이고 실용적이며 가변적인 삶을 사는 현대 관객들은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연극을 통해 ‘그 이야기를 보는 나’가 거울로 보는 ‘관점’으로 이야기 되어 관객에게 전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현옥 대표가 이끄는 극단 ‘물결’은 2008년 창단돼 ‘밑바닥에서’, ‘5분간의 청혼’, ‘인형의 집’, ‘햄릿, 여자의 아들’ 등 매년 새로운 작품을 무대에 올려왔다. 이 중 ‘밑바닥에서’는 2019년 러시아 고리키 국제 연극 페스티발 개막작으로 초청되는 등 국내외에서 ‘극단 물결만의 스타일’로 입지를 다져오고 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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