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만수대창작사 작품 중국에서 판매…대북제재 위반 가능성”

송금한 2024. 8. 31. 10: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칭다오에 있는 북한 미술품 상설 전시장에서 유엔 대북제재 대상인 북한 만수대 창작사 작품이 판매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습니다.

탈북민 단체 NK지식인연대는 RFA에 "백두봉예술공간을 직접 방문한 중국 현지인을 통해 확인한 결과 현재 전시된 작품 중에 만수대창작사 부사장인 김성민이 2018년 제작한 작품과 만수대창작사 소속 리철, 지순희 작가가 각각 2018년, 2021년에 제작된 작품이 포함된 사실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칭다오에 있는 북한 미술품 상설 전시장에서 유엔 대북제재 대상인 북한 만수대 창작사 작품이 판매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백두봉예술공간’의 SNS에 게시된 동영상을 보면, 김기만, 김성근 등 만수대창작사 소속 작가 최소 20명의 작품이 전시장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만수대창작사는 북한의 대표적 미술 창작 집단입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만수대창작사가 벌어들인 외화가 북한의 핵 개발에 사용될 수 있다며 대북제재 명단에 올린 바 있습니다.

탈북민 단체 NK지식인연대는 RFA에 “백두봉예술공간을 직접 방문한 중국 현지인을 통해 확인한 결과 현재 전시된 작품 중에 만수대창작사 부사장인 김성민이 2018년 제작한 작품과 만수대창작사 소속 리철, 지순희 작가가 각각 2018년, 2021년에 제작된 작품이 포함된 사실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곳에서 판매 중인 만수대창작사 소속 작가들의 작품은 모두 대북제재 지정 이후에 발표된 것이며 7천 위안∼30만 위안(약 130만원∼5천666만원) 사이의 가격에 판매 중이라고 NK지식인연대는 설명했습니다.

한편, RFA는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의 공식 후원사인 중국 스포츠용품업체 인랑체육회사가 전날 SNS에 국가대표 한광성이 자사 로고가 달린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진을 올렸습니다.

인랑체육회사의 북한 축구대표팀 후원도 대북 제재 위반 소지가 있습니다. 2016년 3월 채택한 대북 제재 결의 2270호는 스포츠 장비를 북한으로 이전을 금지한 사치품으로 분류했기 때문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더우인 캡처]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송금한 기자 (email@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