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보성군·여수시 벤치마킹…농업·관광 혁신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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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가 농업과 관광 분야의 발전을 위해 우호 교류 도시인 보성군과 여수시를 지난 30일 방문했다.
이충우 여주시장을 단장으로 한 30여명의 벤치마킹 방문단은 농업 및 관광 분야에서 우수 지자체로 평가받고 있는 전남 보성군과 여수시를 찾아 농업과 관광 결합 모델 사례 등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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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가 농업과 관광 분야의 발전을 위해 우호 교류 도시인 보성군과 여수시를 지난 30일 방문했다.
이충우 여주시장을 단장으로 한 30여명의 벤치마킹 방문단은 농업 및 관광 분야에서 우수 지자체로 평가받고 있는 전남 보성군과 여수시를 찾아 농업과 관광 결합 모델 사례 등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녹차수도로 알려진 보성군에서는 김철우 군수와 김경열 군의장 등이 여주시 방문단을 맞아 보성 녹차산업 전반 등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보성군은 국내 최대의 녹차 재배지로,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인 농업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주시 방문단은 보성 녹차밭을 방문해 차 생산 및 유통 과정을 비롯해 농업과 관광을 결합한 보성군의 성공 사례를 직접 살펴봤다.
보성군은 전통적인 차 산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농업 관광의 활성화에 성공한 점을 여주시 방문단은 주목했다.
여수시로 이동한 여주시 방문단은 2012년 엑스포 개최 이후 지속적으로 발전해온 여수시의 해양 관광 및 MICE 산업을 벤치마킹했다.
여수시는 엑스포 이후에도 다양한 국제 행사를 유치하며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채로운 시설과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여수 엑스포의 유산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관광 전략이 여주시 방문단의 큰 관심을 끌었다.
방문단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여수 베니치아호텔 3층 강의장에서 열린 '여주시 농업, 관광자원 활성화 벤치마킹 토론회'에서는 여주시의 발전을 위해 인구 유입 정책으로 손해보험사 집단시설과 스마트팜 단지, 농산물 유통 가공센터를 여주세종대왕역(능서역) 역세권 농지에 유치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또 여주시 인구유입정책으로 수도권정비계획과 경기도발전계획 등 상위계획에서 권장하는 고령친화산업을 육성, 손해보험사와 의료기관, 시니어주택 관련 건설사 등과 협력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계획해 시니어 레지던스 집적화단지 건설, 세종대왕의 명성에 부합하는 과학영농의 상징인 스마트팜단지 조성 등을 유치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녹차 농업과 관광문화 분야를 연결해 유통과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보성군의 녹차산업과 천년 도자의 맥을 잇고 있는 여주 도자기 산업과의 콜라보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준공에 맞춰 2001년 여주도자기엑스포장과 2012년 여수엑스포장 관리 운영 방안을 접목해 지역 발전에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이번 보성군과 여수시 방문을 통해 농업과 관광 분야에서의 혁신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여주시의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해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시는 이번 벤치마킹을 바탕으로 향후 지역 농업과 관광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유진동 기자 jdy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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