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까 말까? 간다면 언제?...추석연휴 `이동고민`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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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것인가 말 것인가.
올 추석 연휴는 앞이 길고 뒤가 짧아서 고향에서 돌아오는 길이 고향으로 가는 때보다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연휴에도 민자고속도로를 포함한 전국의 모든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될 예정인 가운데 고향을 찾지 않더라도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차를 가지고 고속도로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고향을 찾는 날은 13일부터 시작되니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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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것인가 말 것인가. 간다면 언제 가서 언제 돌아올 것인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 국민의 '이동 고민'이 시작됐다.
올 추석 연휴는 앞이 길고 뒤가 짧아서 고향에서 돌아오는 길이 고향으로 가는 때보다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연휴에도 민자고속도로를 포함한 전국의 모든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될 예정인 가운데 고향을 찾지 않더라도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차를 가지고 고속도로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석은 화요일인 17일이지만 사실상 연휴는 전주 금요일인 13일부터 시작되는 셈이다. 추석이 지나면 남는 휴일은 18일 하루뿐으로, 고향을 찾은 이들이 추석 당일인 17일과 다음날인 18일에 서울로 올라오면서 교통정체를 빚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고향을 찾는 날은 13일부터 시작되니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 귀경길 역시 추석 연휴 다음날이 목요일인 만큼 목요일인 19일과 금요일인 20일까지 휴가를 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이들도 꽤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다 정부가 민생 살리기를 위해 각종 대책을 내놓은 만큼 이를 활용한 이동·여행 수도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인 내달 15∼18일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또 13∼18일 고속철도를 이용해 역귀성하는 경우 요금을 30∼40% 할인한다. 인구감소지역의 철도 상품을 이용하는 경우 50% 할인하고, 14∼18일 국내선을 이용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공항 주차장 이용료를 면제한다. 같은 기간 국내선을 이용하는 고객은 연안 여객터미널 이용료와 주차비도 면제한다.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주차장도 개방한다. 초·중·고 운동장 등도 주차장으로 무료 개방하도록 유도한다.
한편 작년 예를 보면 이동이 가장 많았던 날은 추석 당일이었다. 티맵모빌리티에 따르면 작년 추석 연휴에는 추석 당일(9월 29일) 티맵 이용자 수가 하루 기준 가장 많았다. 이날 티맵의 일일 활성 사용자 수(DAU)는 601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추석 당일 티맵에 주행 요청이 가장 많았던 목적지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1만3601건)이었으며, 이어 스타필드하남(7703건), 김포국제공항 국내선(6811건), 국립대전현충원(6669건), 스타필드고양(6480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하면서 확진자 격리 의무가 사라지면서 이동이 몰렸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만큼 어떤 흐름을 보일지 주목된다.
한편 올 추석 연휴 열차를 이용하는 수요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한 올 추석 승차권 예매 결과 공급 좌석 203만석 중 119만6000석(일평균 19만9000석)이 판매됐다. 올 추석 승차권 예매율은 지난해 추석 연휴(115만9000석) 대비 3.2% 증가한 수치다. 노선별 예매율은 경부선 60.1%, 경전선 63.6%, 호남선 65.6%, 전라선 71.7%, 강릉선 49.5%, 중앙선 62.0% 등이다.
귀성객이 가장 많은 날은 추석 전날인 다음달 13일로 이날 하행선 예매율은 87.3%(경부선 90.4%, 호남선 95.6%), 귀경 예매율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다음달 18일 상행선이 90.7%(경부선 94.4%, 호남선 96.8%)로 가장 높았다. 김영욱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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