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결장' 헹크 1-0 승리, 기회 원해 이적했으나 '5경기 9분 출전'... 경쟁자 강력해

박윤서 기자 2024. 8. 3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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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현규가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 KRC 헹크는 승리를 거뒀다.

헹크는 3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에 위치한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벨기에 퍼스트 디비전 A(주필러 프로리그) 6라운드에서 베스텔루에 1-0 승리를 거뒀다.

출전 시간을 위해 이적을 택한 오현규는 헹크로 향했다.

보다 더 많은 출전 시간을 기대해봄 직했으나 3라운드 클럽 브뤼헤 강팀과의 경기에서는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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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헹크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오현규가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 KRC 헹크는 승리를 거뒀다.

헹크는 3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에 위치한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벨기에 퍼스트 디비전 A(주필러 프로리그) 6라운드에서 베스텔루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헹크는 3승 1무 1패로 3위에 오르게 됐다.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한 헹크는 후반 막바지 니콜라스 사틀베르거의 골로 리드를 잡았고, 남은 시간 실점하지 않고 승점 3점을 따냈다. 오현규는 결장했다. 벤치에서 출발하여 출전 시간을 받을 것으로 기대됐으나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사진=KRC 헹크

오현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셀틱을 떠나 헹크 유니폼을 입었다. 셀틱에서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난 탓이었다. 2022-23시즌 셀틱 유니폼을 입고 골도 터뜨렸으나 후루하시 교고의 엄청난 퍼포먼스에 밀려 줄곧 벤치였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20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었는데 선발 출전은 3회에 불과했다. 심지어 올해 1월부터는 스쿼드에 포함되지도 않는 수모를 겪었다.

출전 시간을 위해 이적을 택한 오현규는 헹크로 향했다. 헹크는 지난달 중순 오현규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고, 디미트리 드 콩테 헹크 기술이사는 "두려움이 없고 골을 넣을 줄 아는 공격수이며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날카로운 선수다"라며 오현규를 간략하게 설명한 바 있다.

오현규도 "헹크는 유소년 선수 육성 경험이 풍부한 팀이다. 나의 선택은 명확해졌고, 빨리 나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사진=KRC 헹크

오현규는 시즌 개막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막바지 교체 투입되었고, 간단한 몸풀기로 끝났다. 2라운드에서는 교체 투입으로 7분을 소화했다. 보다 더 많은 출전 시간을 기대해봄 직했으나 3라운드 클럽 브뤼헤 강팀과의 경기에서는 결장했다. 4라운드에서도 1분 출전에 그쳤고, 이번 5라운드는 결장했다.

이적 후 5경기 동안 9분의 출전 시간을 부여받았다. 오현규의 출전 시간이 적은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보인다. 아직 적응 기간이기에 섣불리 경기에 내보내지 않는 것으로 볼 수 있고, 나머지 하나는 경쟁자의 선전이다. 사실상 두 번째 이유가 더 크다고 봐야 한다. 현재 헹크의 주전 공격수로 나서고 있는 톨루 아로코다레는 5경기 4골을 퍼부었다. 부동의 선발이다. 오현규와 포지션이 겹치기 때문에 오현규가 선발로 나설 일도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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