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아쉬움 떨쳐냈다…우상혁, 로마 다이아몬드리그 우승

조계완 기자 2024. 8. 3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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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높이뛰기 우상혁(28·용인시청)이 로마 다이아몬드리그 정상에 올랐다.

상금 1만달러(약 1340만원)와 함께 다이아몬드리그 랭킹 포인트 8점을 얻은 우상혁은 총 19점으로 남자 높이뛰기 3위로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2023년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챔피언인 우상혁은 현지시각으로 9월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2024년 파이널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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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브뤼셀 파이널서 2연패 도전
우상혁이 25일(한국시각) 폴란드 실레지아의 실레지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실레지아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점프를 하고 있다. 실레지아/EPA 연합뉴스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28·용인시청)이 로마 다이아몬드리그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은 우상혁은 9월14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2024년 파이널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우상혁은 31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로마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로마대회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0을 넘어 우승했다. 로메인 벡퍼드(자메이카)도 2m30을 넘었지만, 실패 횟수가 적은 우상혁이 1위를 차지했다.

우상혁이 다이아몬드리그 개별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22년 5월 도하, 2023년 9월 유진(파이널)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상금 1만달러(약 1340만원)와 함께 다이아몬드리그 랭킹 포인트 8점을 얻은 우상혁은 총 19점으로 남자 높이뛰기 3위로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2023년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챔피언인 우상혁은 현지시각으로 9월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2024년 파이널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2024년 다이아몬드리그는 14개 대회에서 쌓은 랭킹 포인트로 순위를 정해 챔피언십 격인 15번째 브뤼셀 파이널 대회에서 최종 승자를 가린다.

남자 높이뛰기를 편성한 대회는 이번 로마대회까지 총 6개다. 각 대회 1∼8위는 8∼1점의 랭킹 포인트를 받는다. 남자 높이뛰기에서는 랭킹 포인트 상위 6명이 파이널에 진출한다. 우상혁은 올해 다이아몬드 리그 경기에 세 번 출전했다. 7월12일 모나코 대회에서 우상혁은 2m28을 넘어 3위(6점)에 올랐고, 8월26일실레지아에서는 2m29로 4위(5점)를 했다.

올해 우상혁은 8월 파리 올림픽에서 2m27로 7위에 그쳤다. 한국 육상 트랙&필드 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겠다는 의지가 강했고, 메달 후보로 거론됐던 터라 아쉬움이 컸다.

조계완 선임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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