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을 부화했던 호주의 '게이 펭귄' 부부, 충격적인 비극 맞아 [숏폼]

이창민 2024. 8. 3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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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평등의 상징으로 전 세계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던 호주의 유명한 '게이 펭귄' 부부가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습니다.

부부 중 "스펜"이라는 이름의 11살 펭귄이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어 세상을 떠난 것입니다.

비록 알을 성공적으로 부화시킨 유일한 동성 부부는 아니지만, 이들의 이야기는 호주 어린이들의 교육 자료로 활용되었고, 시드니 마디그라 퍼레이드와 넷플릭스 시트콤 Atypical에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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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SEALIFESydneyAquarium)

지난 2018년 평등의 상징으로 전 세계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던 호주의 유명한 '게이 펭귄' 부부가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습니다.

부부 중 “스펜”이라는 이름의 11살 펭귄이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어 세상을 떠난 것입니다. 이 부부는 번식기가 아니어도 함께 둥지를 만들거나 가짜 알을 품는 등 부화 연습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다른 암컷 펭귄이 낳은 알을 위탁받아 2018년과 2020년에 각각 1개의 알을 부화시켰으며, 현재 그 새끼 펭귄들은 시드니 시라이프 수족관에서 잘 자라고 있습니다.

비록 알을 성공적으로 부화시킨 유일한 동성 부부는 아니지만, 이들의 이야기는 호주 어린이들의 교육 자료로 활용되었고, 시드니 마디그라 퍼레이드와 넷플릭스 시트콤 Atypical에 등장했습니다.

또한 부부의 영향력으로 플라스틱 오염, 기후 변화 및 야생 펭귄 보호 등 중요한 안건에 대한 기금을 모금할 수 있었다고 수족관 측은 밝혔습니다.

수족관 측은 “스펜”의 죽음을 “매직”에게 이해시키고, 수족관 홈페이지에 조문 게시판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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