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룬 '56일' 제주 열대야 역대 최다…북부 47일 연속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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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 열대야 일수가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3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까지 제주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5.5도, 서귀포(남부) 25.7도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제주지점의 열대야 일수는 2022년 기록된 역대 최다 기록과 같다.
이 밖에 성산지점(동부)과 고산지점(서부) 역시 올해 열대야 일수는 46일, 40일로 이미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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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올해 제주 열대야 일수가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3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까지 제주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5.5도, 서귀포(남부) 25.7도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두 지점의 올해 열대야 일수는 제주 56일, 서귀포 49일로 하루씩 더 늘었다.
제주지점의 열대야 일수는 2022년 기록된 역대 최다 기록과 같다. 기상청은 값이 같을 때 최근 연도를 우선순위로 삼기 때문에 올해 기록이 역대 최다기록이 된다. 이 뿐 아니라 제주지점의 경우 지난달 15일 이후 47일째 열대야가 연속되고 있는 상태다.
서귀포지점의 열대야 일수는 역대 세 번째 기록이다. 서귀포지점에서는 2013년 57일, 2010년 54일의 열대야가 발생했었다.
이 밖에 성산지점(동부)과 고산지점(서부) 역시 올해 열대야 일수는 46일, 40일로 이미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한 상태다.
기상청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어제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이어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 해안의 경우 낮 기온이 31도 안팎,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올라 덥다"며 "당분간 밤사이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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