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나간 맨유, '1400억 1골' 안토니 영입 제안 칼거절... "텐 하흐 장기적 계획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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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토니 임대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1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이 마감되기 전 레알 베티스가 안토니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임대 영입하려는 입찰이 맨유에 의해 거부됐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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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토니 임대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1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이 마감되기 전 레알 베티스가 안토니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임대 영입하려는 입찰이 맨유에 의해 거부됐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베티스는 이적시장 막바지 안토니와 에릭센 임대를 문의했지만, 금세 거절당했다. 특히 안토니는 지난 2년간 부진한 성적을 보였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필수적인 선수를 유지하는 데에 관심이 많았고 안토니와 에릭센도 장기적 계획에 포함시켰다"라고 덧붙였다.
안토니는 맨유 역대 최악의 영입으로 꼽힌다. 2022-23시즌 은사 텐 하흐 감독이 맨유로 떠나자 따라서 이적했다.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 영입을 강력하게 주장했고, 맨유는 무려 9,500만 유로(1,440억)를 지불하며 안토니를 영입했다. 맨유 역대 이적료 순위 2위였다. 데뷔전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골을 터뜨리며 기대감을 높였으나 딱 거기까지였다. 이적 초반 골을 넣더니 이후로는 줄곧 침묵해 리그 4골에 그쳤다.
지난 시즌이 정말 심각했다. 시즌 초반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인해 논란을 빚어 제때 시작하지 못했고, 부진했다. 리그 31라운드가 되어서야 첫 번째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고, 35라운드에 리그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결국 리그 1골 1도움으로 끝났다. 팬들의 비난과 조롱은 커져만 갔고, 안토니는 맨유에서의 2년을 최악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이적설도 있었다. 확실히 스텝업한 아마드 디알로를 주전으로 기용하고 안토니를 내보낼 것이라는 소식도 많았다. 글로벌 매체 'ESPN'은 맨유가 주급 보조까지 감행하며 안토니의 이적을 추진하다고 전했었다. 실제로 튀르키예 명문 베식타스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대로 베티스 또한 관심을 가졌고 임대 영입을 제안했으나 거절당한 모양이다. 맨유는 아직도 안토니를 1군에 남겨둘 선수로 생각하는 듯하다.
그러나 안토니가 출전 시간을 많이 부여받고 선발로 나설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프리미어리그 두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지 못했고, 경쟁자 디알로는 골까지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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