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이 찍은 울타뷰티…금리인하 수혜주 '눈도장'

김응태 2024. 8. 3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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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투자한 울타뷰티가 금리 인하 시 두각을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근 분기 기준 울타뷰티의 리워드 프로그램 기반 멤버십 회원수는 4360만명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한 것도 긍정적 전망에 무게를 싣는 요인으로 손꼽았다.

최근 미국 화장품 수입이 올해 들어 회복 국면에 진입한 것이 확인되면서, 울타뷰티 역시 객당 지출액이 증가하며 내년 초에는 외형 증가 속도 개선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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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e해외주식]
울타뷰티, 금리하락 구간에 업사이클 진입
제약적 금리 구간에도 미국향 색조 수츨 증가
색조 매출 40% 넘는 울타뷰티 두각 전망
"할인된 밸류 고려시 주가 하방 경직성 확보"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투자한 울타뷰티가 금리 인하 시 두각을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통상 금리 인하 국면에서 화장품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왔다는 근거에서다. 특히 색조 화장 유행이 확산하면서 관련 매출 비중이 높은 울타뷰티가 선전할 것이란 게 증권가 분석이다.

뉴욕에 위치한 울타뷰티 매장. (사진=로이터)
황병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1일 “화장품은 대표적인 금리 민감 업종으로 울타뷰티(ULTA)의 구매건수(트래픽) 사이클은 역사적으로 금리 하락 기간에 업사이클 구간에 진입해왔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국 주도의 색조 수출 증가 가시화하고 있는 가운데, 4%대의 제약적인 금리 구간에도 국내 미국향 색조 수출이 업사이클에 진입한 점은 울타뷰티의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이유라는 분석이다. 특히 2월 미국 슈퍼볼 행사를 기반으로 미국 시장점유율을 크게 확대한 중저가 브랜드 ‘e.l.f 뷰티’ 효과에 힘입어 울타뷰티의 입지가 강화됐다고 판단했다.

황 연구원은 “색조 소비 트렌드 전환은 전체 매출의 40%가 색조 화장품에서 나오는 울타뷰티의 외형 개선 트리거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근 분기 기준 울타뷰티의 리워드 프로그램 기반 멤버십 회원수는 4360만명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한 것도 긍정적 전망에 무게를 싣는 요인으로 손꼽았다. 최근 미국 화장품 수입이 올해 들어 회복 국면에 진입한 것이 확인되면서, 울타뷰티 역시 객당 지출액이 증가하며 내년 초에는 외형 증가 속도 개선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또 “2022년 상반기부터 지속해온 신규점, 공급망 투자, IT 인프라 화대 효과도 가시화하며 외형 개선에 가세할 것”이라며 “2022년 상반기 투자 이후 하반기 기존점 구매건수 증가를 가시화한 전례는 실적 개선 가시성을 높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같은 성장 모멘텀을 고려하면 향후 울타뷰티의 주가가 우상향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주가는 투자 확대에 따른 마진 악화 우려 정도가 하방 압력 요소로 작용할 수 있으나, 할인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이 충분한 경직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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