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9' 11월 공개…초강력 신차 몰려온다[SUV 전성시대②]

현대차 아이오닉 9, 11월 미국서 세계 최초 공개
BMW·벤츠 등 수입차도 SUV 신차 출시 대열 합류

[서울=뉴시스]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서 25일(현지시간) 열린 현대차그룹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 현대차 전기 SUV 콘셉트카 '세븐(SEVEN)'이 전시돼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2.10.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스포츠실용차(SUV) 인기가 굳건한 가운데, 하반기에 상품성을 갖춘 신차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미국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현대차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가칭)'에 더해 메르세데스-벤츠 중형 SUV G클래스 최초의 전기차가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하반기 신차 출시로 SUV 인기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오토쇼에서 아이오닉 9을 공개한다. 아이오닉 9은 지난 2021년 11월 미국 LA 오토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세븐' 기반의 양산차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 최초의 3열 전기 SUV로, 기아의 대형 전기 SUV EV9의 '형제 모델'로 인식된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현대차는 지난 3월 충남 아산공장에서 아이오닉 9 시험 생산에 나섰으며, 현재 최종 품질 점검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시장에선 기아 중형 SUV 쏘렌토의 연식 변경 모델이 9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쏘렌토는 올해 국내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다.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경우 계약 후 출고까지 8개월 정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연식 변경 모델 출시로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이쿼녹스 EV. (사진=쉐보레) 2024.08.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의 경우 이르면 올해 하반기 이쿼녹스 EV를 국내에 선보인다. 이쿼녹스 EV는 중형 SUV 이쿼녹스의 전기차 모델이다. 이쿼녹스 EV에는 GM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얼티엄이 적용된다. 미국에 출시된 사양을 보면,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483㎞에 달한다. 미국 내 시작 가격은 3만4995달러(약 4873만원)로 책정됐다.

하반기 수입차에선 G클래스 최초의 전기차 출시가 예상된다. 벤츠코리아는 지난 4월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이하 G 580)'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하반기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G 580은 기존 G클래스에서 계승된 상징적 요소와 새롭게 적용된 혁신이 조화를 이룬 차량이란 설명이다. 116㎾h(킬로와트시) 용량의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유럽연합(WLTP)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473㎞다.

BMW코리아는 하반기 국내에서 중형 SUV X3의 완전 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2021년 부분 변경 모델 출시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완전 변경 모델이라 관심이 높다. 디자인과 성능 측면에서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사진=벤츠코리아) 2024.04.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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