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언더파 몰아친 유해란, LPGA FM 챔피언십 단독 선두 도약

권혁준 기자 2024. 8. 31. 09: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해란(23·다올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설 대회인 FM 챔피언십(총상금 38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유해란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잡아 10언더파 62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가 된 유해란은 전날 공동 2위에서 단숨에 선두로 도약했다.

그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를 몰아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후반에만 6언더파 맹위…2위 그룹 6타 차 압도
고진영도 5타 줄이며 공동 5위로
유해란이 31일(한국시간) 열린 LPGA투어 FM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유해란(23·다올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설 대회인 FM 챔피언십(총상금 38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유해란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잡아 10언더파 62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가 된 유해란은 전날 공동 2위에서 단숨에 선두로 도약했다. 공동 2위 로빈 최(호주), 노예림(미국),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이상 7언더파 137타)과는 무려 6타 차다.

지난해 LPGA투어에서 1승을 기록하며 신인왕에 오른 유해란은 2년 차인 올 시즌에도 꾸준한 활약을 하고 있다. 아직 우승은 없지만 준우승 한 차례를 포함해 '톱10' 8차례를 기록한 유해란은, 개인 통산 2번째 우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만일 유해란이 우승한다면 한국 선수 중에선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희영(35·키움증권)에 이은 올 시즌 2번째 우승이 된다.

유해란은 이날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그는 전반 4번홀(파4)을 시작으로 7번홀(파5)까지 4홀 연속 버디로 치고 나갔다.

후반에도 기세는 계속됐다.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에 이어 12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선두 자리를 꿰찼다.

이후 14번홀(파4)부터 17번홀(파4)까지 다시 한번 4홀 연속 버디를 낚으면서 2위 그룹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고진영(29·솔레어). ⓒ AFP=뉴스1

고진영(29·솔레어)도 순위를 높였다. 그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를 몰아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가 된 고진영은 로렌 코글린(미국)과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전날 공동 17위에서 크게 뛰어오른 순위다.

올 시즌 초반 다소 주춤했던 고진영은 6월 이후 기세를 올리고 있다. 지난주 열린 메이저대회 AIG 위민스 오픈에선 컷 탈락했지만, 미국 본토로 돌아온 이번 대회에선 다시 상위권 진입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starbury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