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100조 에너지 기업 탄생 外[금주의 산업계 이슈]

이현주 기자 2024. 8. 3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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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이 2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날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안이 참석주주 85.75%의 찬성률로 통과됐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2024.08.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SK이노-SK E&S 합병안 통과…100조 에너지 기업 탄생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안이 통과되면서 자산 100조원, 매출 88조원의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탄생하게 됐다.

SK이노베이션은 2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합병계약 체결 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 결과, 참석주주 85.75%의 찬성률로 합병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합병건은 주주총회 특별 결의 사항으로 참석주주 3분의 2 이상, 발행 주식수 3분의 1 이상이 찬성하면 승인된다.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던졌지만 SK이노베이션의 최대주주인 SK㈜를 비롯해 다수 주주가 압도적으로 찬성했다.
[서울=뉴시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분당두산타워 전경. (사진=두산) 2024.05.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두산밥캣·로보틱스 흡수합병 철회…"주주·시장 지지 못 얻어"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는 29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사업구조 개편을 위해 추진하던 양사 간 포괄적주식교환 계약을 해제하기로 결의했다.

앞서 두산그룹은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였던 두산밥캣을 인적분할한 뒤 두산로보틱스의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구조의 사업 재편을 추진했다.

양사는 각각 대표이사 명의의 주주서한을 내고 "사업구조 개편 방향이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더라도 주주 분들 및 시장의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하면 추진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면서 "추후 시장과의 소통 및 제도개선 내용에 따라 사업구조 개편을 다시 검토하는 것을 포함해 양사 간 시너지를 위한 방안을 계속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가운데)과 컬트 켈티 GM 배터리셀&팩 총괄 부사장(오른쪽)이 27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SDI-GM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본계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성SDI) 2024.08.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SDI-GM, 미국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본계약 체결

삼성SDI와 제너럴모터스(이하 GM)가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확정했다. 삼성SDI는 GM과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3월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부지 선정 등 세부 사항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왔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대한양궁협회 회장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7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현대자동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가 주최한 2024 파리올림픽 양궁대표 선수단 환영 만찬에서 선수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 정 회장,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홍승진 총감독, 양창훈 감독, 김문정 코치, 임동현(앞줄 왼쪽부터) 코치,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 박성수 감독. (사진=현대차동차그룹 제공) 2024.08.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의선 현대차 회장, 양궁 대표팀과 호텔 만찬…통큰 포상도

현대자동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가 지난 27일 '2024 파리대회'에서 세계 양궁 역사상 최초로 금메달 5개를 획득한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의 활약을 축하하기 위해 서울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2024 파리올림픽 양궁대표 선수단 환영 만찬'을 열었다.
대한양궁협회장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역사에 길이 남을 한국 양궁의 대기록들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며 끊임없는 연습과 노력, 틀을 깨는 훈련을 통해 만들어 놓은 아주 작은 차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4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CID)에서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8.28. photo@newsis.com

현대차, 10년간 120兆 투자…제네시스 전차종 하이브리드 도입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투자자 대상으로 열린 '2024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현대 웨이'로 이름 붙인 새로운 중장기 전략을 밝혔다. 향후 10년간 120조원 이상 대규모 투자로 기술력을 혁신하고, 다양한 모빌리티와 수소 등 에너지 사업을 통해 세계 최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 웨이는 현대차만의 유연한 대응 체계로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모빌리티와 에너지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한 전략"이라며 "현대차는 완성차 제조를 넘어 다양한 모빌리티로의 확장을 추진하고, 수소 사회 실현으로 에너지 전환 시기에 글로벌 톱 티어 리더십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앞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옛 전국경제인연합회) 출범 표지석 제막식 행사에 참석한 조현준(왼쪽부터) 효성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이 표지석 제막을 마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한국경제인협회’로 55년 만에 이름을 바꾸고 새로 출범했다. 2023.09.19. kgb@newsis.com

"4대그룹 회비만 140억"…한경협, 재계 위상 되찾는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비 문제를 '계열사 자율'로 결정하며, 사실상 이를 승인해 현대차와 SK에 이어 삼성그룹도 조만간 회비를 낼 전망이다.
LG그룹 역시 조만간 회비 납부에 대한 내부 검토를 마칠 예정이어서 국내 4대그룹 모두 연내 회비 납부가 유력하다. 이 경우 한경협은 140억원의 달하는 회비 수익과 동시에 4대그룹이 회원사로 돌아왔다는 상징성을 얻게 된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부터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윤 대통령,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3.20. photo1006@newsis.com

4대그룹 총수, 尹 대통령 체코 방문 동행

다음 달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가 모두 동행한다.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4대 그룹 총수가 모두 함께 하는 것은 올 들어 처음 있는 일이다. 올해 첫 해외 순방이었던 지난 6월 중앙 아시아 3국 방문에는 최태원 회장과 장인화 포스코 회장 등이 동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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