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없이 10언더파, FM 챔피언십 6타차 선두 유해란 “오늘은 어메이징 데이, 모든게 잘 됐다”
“굉장한 하루다. 모든 샷이 홀 근처로 갔고, 퍼트도 다 들어갔다.”
유해란이 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잡는 신기의 플레이를 펼치며 6타차 선두로 치고 나섰다.
유해란은 31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설대회 FM 챔피언십(총상금 380만 달러) 2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치고 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 교포선수들인 노예림(미국)과 로빈 최(호주) 등 3명의 공동 2위(7언더파 137타)를 6타차로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전날 3언더파를 치고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마친 유해란은 “내일은 바람이 덜 부는 오전에 플레이 하니 많은 버디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던 대로 이날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4번홀부터 4연속 버디를 잡았고 후반들어 10, 12번홀 버디 이후 14번홀부터 또 한 번 4홀 연속 버디를 더했다. 페어웨이 안착률 85.7%(12/14), 그린적중률 100%(18/18), 퍼트수 26개의 완벽한 플레이로 상대선수들을 압도했다. 특히 그린이 딱딱하고 작은 코스에서 유해란의 컴퓨터 아이언샷이 빛났다.
지난해 10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유해란은 경기후 “어메이징 데이(굉장한 날)이었다”고 기뻐하며 “그린이 단단하고 코스 컨디션이 매우 단단하지만 내 샷이 다른 선수들보다 정확해서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 LPGA 기록이 8언더파였기에 후반에는 하나만 더, 하나만 더 하는 심정으로 많은 버디를 잡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유해란은 지난달 캐나다에서 열린 CPKC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쳤다.
오전에 경기를 일찍 마친 유해란은 “오늘은 정말 좋았지만, 남은 이틀을 잘 하려면 점심 이후에 연습하러 가야한다”고 말했다.
고진영도 5언더파 67타를 치고 힘을 냈다. 전날 1타밖에 줄이지 못했지만 이날은 5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시즌 2승의 로런 코글린(
미국)과 공동 5위를 이뤘다. 전반에 버디 3개 보기 1개, 후반에 버디 3개를 기록했다.
고진영은 “이 코스는 쉽지 않지만 페어웨이와 그린을 잘 지키면 유해란 처럼 많은 버디를 잡을 수 있다”며 “4주 연속 출전중이라 피곤한데, 잘 쉬고 내일을 준비해야겠다”고 말했다.
최혜진과 안나린, 이소미가 공동 21위(2언더파 142타)를 이뤘고 양희영과 임진희가 공동 40위(이븐파 144타)에 올랐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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