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축! 버핏 "…94살 생일에 버크셔 주가 최고가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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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버스데이, 버핏."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의 94세 생일을 맞은 가운데 그가 운용하는 투자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버핏에게 행복한 생일 선물을 줬다.
버크셔의 주가는 올들어 32% 급등했는데 이는 S&P500의 상승률 18%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본사를 둔 버크셔해서웨이는 보험업을 중심으로 에너지, 철도, 제조업, 금융업, 소비재 브랜드 등을 자회사로 거느린 복합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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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버스데이, 버핏."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의 94세 생일을 맞은 가운데 그가 운용하는 투자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버핏에게 행복한 생일 선물을 줬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버크셔 클래스A 주식은 전일보다 1.85% 올라 71만5300달러(9억55778만원)로 마감했다. 주당 10억원을 육박하는 것으로, 버크셔 클래스A는 글로벌 대표 귀족 주식으로 불린다. 버크셔의 주가는 올들어 32% 급등했는데 이는 S&P500의 상승률 18%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버크셔는 클래스A와 클래스B 주식으로 구분되는데 클래스A 주식은 액면 분할을 허용하지 않는다. 그렇다 보니 주가가 계속 비싸져서 투자하기 힘들다는 투자자들의 요구가 있었다. 그 대안으로 나온 클래스B 주식은 액면 분할을 허용한다.
버크셔는 시총이 전날 1조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기술 기업 이외에 미국증시에서 시총 1조달러를 돌파한 것은 버크셔가 최초다.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본사를 둔 버크셔해서웨이는 보험업을 중심으로 에너지, 철도, 제조업, 금융업, 소비재 브랜드 등을 자회사로 거느린 복합기업이다. 버핏은 '절대로 돈을 잃지 않는 것'을 제1원칙으로 삼고, 가치투자를 통해 복리의 법칙이 작용하도록 투자한다. 최근에는 주식을 매도하고 현금 비중을 대폭 늘린 상황이다.
지난달 말 뱅크오브아메리카 지분을 5년 만에 처음으로 매각했고, 애플은 상반기 중에 보유 비중을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벅셔해서웨이의 현금 및 단기국채 보유액은 1분기 말 1890억 달러(약 253조원)에서 2분기 말 2769억 달러(약 370조원)로 47.6% 급증했다. 지난 5월 진행한 연례 주주총회에서 버핏 회장은 왜 신규 투자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마음에 드는 투구에만 (방망이를) 휘두른다"고 답했다.
이날 현재 버크셔의 시총은 1조280억달러로, 미국 기업 중 7위다. 현재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알파벳(알파벳), 아마존, 메타(페이스북)만 앞에 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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