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협박으로 성사된 이적이었습니다” 충격 고백, 결국 떠났다...1년 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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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우 실바가 울버햄튼을 떠나 라스 팔마스로 임대 이적했다.
라스 팔마스는 3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실바는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 계약으로 구단에서 뛰게 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그리고 2020-21시즌을 앞두고 4,000만 유로(약 590억 원)의 거액의 이적료로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 입성했다.
이후 2023-24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스코틀랜드 레인저스로 다시 임대를 떠났으나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쓸쓸히 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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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파비우 실바가 울버햄튼을 떠나 라스 팔마스로 임대 이적했다.
라스 팔마스는 3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실바는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 계약으로 구단에서 뛰게 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2002년생의 공격수 실바는 울버햄튼이 기대하던 차세대 스트라이커 자원이다. 자국 리그 ‘명문’ 포르투에서 성장한 그는 2019-20시즌을 앞두고 1군 무대로 콜업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2020-21시즌을 앞두고 4,000만 유로(약 590억 원)의 거액의 이적료로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 입성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활약은 최악이었다. 데뷔 시즌까지는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나름의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황희찬이 영입된 2021-22시즌부터 완전한 벤치 자원으로 밀려났다. 2021-22시즌 최종 기록은 26경기 3도움.
임대를 통해 반등을 노렸으나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2022-23시즌 전반기에는 안더레흐트, 후반기에는 PSV 에인트호번으로 임대를 떠나 부활에 성공하는 듯 보였으나 복귀 이후 황희찬을 필두 한 공격 라인들이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며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이후 2023-24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스코틀랜드 레인저스로 다시 임대를 떠났으나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쓸쓸히 시즌을 마감했다. 레인저스에서의 최종 기록은 23경기 5골.
기대만큼 전혀 성장하지 못한 실바. 지난 6월, 울버햄튼 이적과 관련된 충격적인 고백을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바는 지난 6월 영국 ‘스포츠 바이블’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하겠다. 나는 울버햄튼에 합류하고 싶지 않았다. 포르투를 떠날 적절한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고 1~2년 더 머물고 싶었다. 그러나 훈련을 마치고 가족들과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에이전트가 나에게 전화를 걸어 ‘내일 우리는 영국으로 떠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들은 나를 울버햄튼으로 밀었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라며 이적 비화를 공개했다.
이어 “에이전트는 내가 울버햄튼 이적을 거절하면 포르투 1군에서도 뛰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때 나는 고작 18세였고 발언권은 없었다. 그게 끝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또다시 임대를 떠나게 됐다. 행선지는 스페인 라스 팔마스. 라스 팔마스는 “실바는 2025년 6월 30일까지 우리의 공격 라인을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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