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기나’ 초박빙 美 대선에 해리스-트럼프 승자 예측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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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11월 5일)이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을 놓고 '족집게'들의 예측도 크게 엇갈리고 있다.
미국의 유명 통계학자이자 정치분석가인 네이트 실버가 최신 여론조사들을 취합해 제시하는 대선 예측 모델인 '실버 불레틴'은 지난 29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전국적으로 48.8%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45%)에 3.8% 포인트 앞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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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분석사이트 시뮬레이션 해리스 승리 빈도 58대42로 우위
미국 대선(11월 5일)이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을 놓고 ‘족집게’들의 예측도 크게 엇갈리고 있다.
미 대선은 최다득표자가 아니라 주별로 차등 배정된 선거인단(총 538명)의 과반을 확보한 후보가 승리하는 방식이다. 두 후보는 현재 전국 지지율은 물론이고 승부를 가를 7대 경합주 지지율에서도 오차범위내의 초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유명 통계학자이자 정치분석가인 네이트 실버가 최신 여론조사들을 취합해 제시하는 대선 예측 모델인 ‘실버 불레틴’은 지난 29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전국적으로 48.8%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45%)에 3.8% 포인트 앞섰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을 확보할 가능성은 52.4%로 해리스 부통령(47.3%)보다 높다고 실버 불레틴은 판단했다. 실버 불레틴은 전국에서 발표되는 여론조사 결과들을 취합하되 신뢰도가 높은 여론조사에는 가중치를 부여해 자체 대선 예측을 발표하고 있다.
반면 ABC뉴스가 운영하는 선거분석 사이트 ‘파이브서티에잇’은 같은 날 자체적으로 실시한 1000회의 대선 시뮬레이션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579회, 트럼프 전 대통령이 417회 각각 승리했다고 전했다. 선거인단의 과반을 차지하는 후보가 나오지 않은 경우는 4회에 그쳤다고 파이브서티에잇은 소개했다.
손기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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