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더운 토요일, 양산 챙기세요 [주말날씨]

노정연 기자 2024. 8. 3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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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을 쓴 시민이 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을 걸어가고 있다. 권도현 기자

8월의 마지막 날이자 토요일인 3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더운 가운데 강원 영동과 경상권은 가끔 흐리겠다.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8∼35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 체감 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덥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주요 도시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대전 33도, 춘천·광주·제주 32도, 대구 33도 등으로 전망됐다.

다만 동풍이 유입되는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해안은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하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아침·저녁 공기가 다소 선선해지긴 했으나 장기간 지속하는 폭염으로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노약자와 어린이 등은 야외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서 적정한 휴식을 취하는 게 중요하다.

강원 영동 중·남부는 오후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경북 북부 동해안은 오후에, 강원 내륙과 경북권 내륙은 밤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내외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2.5m, 서해 0.5∼1.5m, 남해 0.5∼2.0m로 예측된다.

노정연 기자 dana_f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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