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쇼크… 다시 멀어진 '8만전자'
8월 마지막주 Briefing
부진한 흐름 계속된 국내 증시
엔비디아 쇼크에 증시도 출렁
삼전‧SK하이닉스 주가도 약세
계속된 외국인 투자자 매도세
국내 주식시장 침체기 이어지나
# 국내 증시의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다. 8월 5일 미 경기침체 우려에 폭락했던 코스피지수는 한달 내내 지루한 박스권 흐름을 보였다. 8월 중순 780포인트대를 회복했던 코스닥지수도 760포인트대로 떨어졌다.
# 외국인 투자자는 8월(1~28일) 2조2256억의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매도세는 더 가팔라지고 있다. 최근 6거래일(21~28일) 연속 '셀 코리아'를 외치고 있어서다. 지난 8월 30일 국내 증시가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상승세가 계속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 증시의 부진이 9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
Point
'엔비디아 쇼크'가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8월 29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의 성장성이 둔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진 결과였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각각 3.14%, 5.35% 하락했다. 문제는 앞으로다. 반도체 시장의 둔화는 한국 경제의 침체로 이어질 수 있는 민감한 이슈이기 때문이다.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Market Index
Bond
국고채 금리가 상승세(가격 하락)로 방향을 틀었다. 정부가 2025년 예산안을 통해 국고채 발행 규모를 올해보다 27.0% 증가한 201조3000억원으로 발표하면서다. 순증가 규모는 83조7000억원으로 올해보다 67.9%(33조9000억원) 늘어날 전망이다.
세수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사용한 재원을 국고채 발행으로 채우겠다는 건데, 국고채 발행량이 증가하는 것은 달가운 소식이 아니다. 공급물량이 늘어나면 채권 가격은 하락(금리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국회 심의를 거쳐 12월에 발표하는 2025년 본예산 최종안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Fund
Stock
Small Cap
강서구‧김정덕‧최아름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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