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중시 물가지표 예상치 부합...다우 최고치 경신
연준 중시 물가지표 둔화에 금리인하 기대감 커져
0.5%p 빅컷 금리인하 가능성 33%…0.25%p 인하 유력
[앵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중시하는 물가 지표가 예상대로 둔화세를 보였습니다.
다음 달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재확인되면서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7월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 상승했습니다.
전달과 비교하면 0.2%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모두 시장이 예상한 수치와 정확히 맞아 떨어져 경기 연착륙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백악관은 물가가 잡히고 있다는 확신을 주는 지표가 나왔다고 평가했습니다.
[라엘 브레이너드 /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정상 수준으로 내려오고 있다는 확신을 주는 발표가 나왔습니다.]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는 연방준비제도가 물가를 측정할 때 주로 쓰는 지표여서 다음 달 금리 인하 가능성은 더욱 확실해졌습니다.
다만 금리 인하 폭을 놓고 여전히 관측이 분분한 가운데 시카고 상품거래소는 0.5%p 빅컷 금리 인하 가능성을 30% 수준으로 내다봤습니다.
[샤나 오지크 시즐 / 반리온 자산관리 대표 : 연준이 원하는 것과 일치하는 지표입니다. 저처럼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생각한다면 긍정적인 지표입니다.]
뉴욕 증시는 시장 기대에 부합한 물가지표를 반기며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하루 만에 역대 최고 종가 기록을 세웠고 S&P500은 월간 상승률 2.3%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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