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Here we go!...길었던 ‘이적 사가’ 끝났다→‘불법 베팅’ 토니, 사우디행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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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토니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한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솎보다 토니가 알 아흘리로 이적한다"라며 이적이 확실시될 때 사용하는 'Here we go' 문구를 덧붙였다.
당시 22세에 불과했던 토니는 2018-19, 2019-20시즌을 통틀어 94경기에 출전해 49골 1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주포로 활약했다.
그러나 토니의 선택은 사우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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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이반 토니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한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솎보다 토니가 알 아흘리로 이적한다”라며 이적이 확실시될 때 사용하는 ‘Here we go’ 문구를 덧붙였다.
1996년생의 공격수 토니는 현시점 프리미어리그(PL) 수위급 스트라이커다. 노샘프턴 타운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2015-16시즌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PL 무대를 밟았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반슬리, 슈루즈버리, 위건 애슬레틱 등 하부 리그 임대를 전전했다. 결국 뉴캐슬에서 자리 잡지 못한 그는 2018-19시즌을 앞두고 3부 리그 팀인 피터보로 유나이티드로 둥지를 옮겼다.
피터보로행은 신의 한 수였다. 당시 22세에 불과했던 토니는 2018-19, 2019-20시즌을 통틀어 94경기에 출전해 49골 1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주포로 활약했다. 이러한 토니의 활약을 지켜본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EFL 챔피언십, 2부)의 브렌트포드가 2020-21시즌을 앞두고 토니를 영입했고, 그 해 48경기에 출전해 33골 10도움이라는 놀라운 공격 포인트와 함께 팀의 74년 만의 PL 승격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PL 무대에서도 토니의 활약은 계속됐다. 2021-22시즌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12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고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고, 2022-23시즌 역시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21골 5도움으로 엘링 홀란드(36골), 해리 케인(30골)에 이어 PL 최다 득점 3위에 올랐다. 이러한 활약과 함께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한 토니였다.
그러던 차에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했다. 2022년 말, 토니가 2017년 2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총 232건의 베팅 규칙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것. 수사 끝에 이것은 사실로 드러났고 지난 5월 8개월 자격 정지를 받으며 그라운드에 설 수 없게 됐다.
후반기를 통해 피치 위로 돌아온 토니. 이전만큼의 경기력은 아니었으나 여전히 ‘빅클럽’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아스널, 첼시를 포함한 복수의 PL 구단들이 그에게 관심을 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토니의 선택은 사우디였다. 로마노 기자는 “양 구단은 4,000만 파운드(약 703억 원)의 이적료로 합의를 마쳤다. 메디컬 테스트가 완료되었고, 이번 주말에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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