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침하' 또 발생…"빈 공간 의심 1곳 더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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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29일) 땅 꺼짐 사고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사고현장과 불과 100m 떨어진 곳에서 또다시 도로 침하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앵커>
서울 서부도로사업소는 어제 오전 땅꺼짐 사고 현장 일대를 순찰하다가 가로세로 1.5m, 깊이 5cm 크기의 도로 침하를 발견했습니다.
서울시는 그제 땅 꺼짐 사고가 발생한 곳 1km 주변 도로에 대해 지표투과레이더로 점검한 결과 사고 지점 반대편 차선 지하에서 공동, 즉 빈 공간이 의심되는 1곳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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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29일) 땅 꺼짐 사고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사고현장과 불과 100m 떨어진 곳에서 또다시 도로 침하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사고 지점 인근 도로 아래 빈 공간으로 의심되는 곳이 한 곳 더 확인됐는데,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태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스팔트 표면이 거북이 등처럼 갈라져 있습니다.
균열이 생긴 부분은 주변 도로보다 5cm 정도 내려앉았습니다.
서울 서부도로사업소는 어제 오전 땅꺼짐 사고 현장 일대를 순찰하다가 가로세로 1.5m, 깊이 5cm 크기의 도로 침하를 발견했습니다.
그제 오전 '땅꺼짐' 현상으로 2명이 크게 다친 사고 현장에서 불과 100m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입니다.
[임예린/충남 아산시 : 도로에서도 이러는데 이렇게 보도에서도 이렇게 되면은 '언제 내가 다칠 수 있다'라는 생각도 있고 하니까 (불안하죠.)]
서울시는 침하가 생긴 구간의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지반을 굴착해 원인 조사를 벌였습니다.
침하 지점 하부에 묻혀 있던 노후 하수관의 연결부위가 분리돼 있었던 게 도로 침하의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서울시 도로관리과 관계자 : 연결부가 불량으로 상황이 발생된 것 같아요. 하수박스 위가 쉽게 말해서 흙으로 덮여 있어요. 그래서 이제 그 미미한 틈새로 토사가 이렇게 유실될 수 있는….]
급격한 지반 침하의 우려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침하된 도로는 긴급 복구 작업을 거쳐 어제 오후 5시쯤 통행을 재개했습니다.
서울시는 그제 땅 꺼짐 사고가 발생한 곳 1km 주변 도로에 대해 지표투과레이더로 점검한 결과 사고 지점 반대편 차선 지하에서 공동, 즉 빈 공간이 의심되는 1곳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공동은 도로를 파낼 정도는 아니라고 보고 채움제 등을 넣어 지반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하 공동에 대한 추가 조사와 함께 사고 지점 일대를 전수 점검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이태권 기자 right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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